철도공단, 2019년 철도 10대 기술상 수상… 철도기술 2건 '선정'
철도공단, 2019년 철도 10대 기술상 수상… 철도기술 2건 '선정'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9.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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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술 2건 선정... 원가 절감 및 안정성 증대 효과 인정 받아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 전경.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 전경.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의 철도기술이 원가 절감 및 안정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위상을 재확인했다.

공단은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한 ‘2019년 철도 10대 기술상’에 ‘스마트 전력품질 개선장치’, ‘고속철도용 분기기 국산화’ 관련 기술 2건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철도학회 주관의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분야(차량기계, 궤도토목, 정책운영, 융합 등)의 우수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 중 ‘스마트 전력품질 개선장치’는 전기기관차에 전력공급 시 최저전압을 유지하게 하는 기술로, 전압강하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품질을 개선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10%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으며, 고가의 외산장비를 국산장비로 대체, 40% 이상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고속철도용 분기기 국산화’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텅레일 및 체결장치를 100% 국산화하는 기술이다. 참고로 텅레일(tongue rail)은 선로전환기에서 선로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기본 레일에 탈부착하는 레일이다.

국내 고속철도 실정에 맞는 레일 단면 개발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 주행성을 향상함은 물론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균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우수한 철도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