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건설산업 혁신 가속화… 공기단축 50%·공비절감 33% 등 목표”
“영국, 건설산업 혁신 가속화… 공기단축 50%·공비절감 33% 등 목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9.25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산업비전포럼, 25일 ‘디지털 혁신 시대, 건설의 미래’ 국제세미나 성료

건설산업비전포럼, 한미글로벌·영국건설산업협회와 건설산업 발전 위한 MOU 체결
“디지털 혁신은 건설미래 전략”… 국내 건설기업, 혁신 위한 미래 발전방향 모색

건설산업비전포럼은 25일 ‘2019 건설산업비전포럼 국제세미나’를 개최, 성료했다. 사진 왼쪽부터 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안용한 교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상호 원장, 서울대학교 이현수 교수,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한미글로벌 한찬건 부회장, 국토교통부 이성해 건설정책국장, 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CE International Don Ward Managing Director, Tuner&Townsend Mark Richards Managing Director, Arup Ricky Tsui R&D Director, 세종대학교 김한수 교수.
건설산업비전포럼은 25일 ‘2019 건설산업비전포럼 국제세미나’를 개최, 성료했다. 사진 왼쪽부터 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안용한 교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상호 원장, 서울대학교 이현수 교수,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한미글로벌 한찬건 부회장, 국토교통부 이성해 건설정책국장, 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CE International Don Ward Managing Director, Tuner&Townsend Mark Richards Managing Director, Arup Ricky Tsui R&D Director, 세종대학교 김한수 교수.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영국이 디지털을 바탕으로 한 건설산업혁신 프로그램으로 50% 공기단축, 33% 공비절감, 50% 탄소저감 달성을 목표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산업비전포럼(공동대표 이현수, 이상호, 한찬건)는 25일 서울 삼성동 소재 포스코 센터에서 ‘2019 건설산업비전포럼 국제세미나’를 개최, 영국의 건설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어떻게 건설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벤치마킹하고 건설산업의 미래와 지향점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The Direction of Digital Innovation for Future Construction, 디지털 혁신 시대, 건설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국제세미나는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지난 4월 한미글로벌, 영국건설산업협회(CE:Constructing Excellence)와 한국·영국 양국의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공동 개최하게 된 것으로 국내 건설기업들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국내기업들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한미글로벌·영국건설산업협회는 한국 단체로는 처음으로 영국건설산업협회 국제동맹의 10번째 회원국이 됐고, 한국에서 시행되는 영국건설산업협회의 모든 프로젝트 운영을 담당하게 됐다.

이날 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건설선진국인 영국에서는 Digital & Smart construction(Offside Construction) 프로세스를 통한 건설산업 혁신으로 50% 공기단축, 33% 공사비절감, 50% 탄소저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주제발표에서는 터너 앤 타운센드(Turner & Townsend) 관리책임자인 마크 리차드(Mark Richards)가 ‘건설 산업은 문제가 많다, 어떻게 고칠 것이며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주제발표를 통해 “건축물은 우리의 삶과 환경의 모든 분야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80%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더 많은 기반시설과 더 쾌적한 삶을 위한 청정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며 “이러한 시대에 대응해 빠르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건축물을 짓는 것이 필요하지만 기존 모델은 단편화돼 있으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접근방식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또한 마크 리차드는 “건축물은 배출되는 탄소량의 최대 40% 차지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역시 뒤따라 한다”며 “건설현장 폐기물 절감, 자산의 수명연장을 위한 계획, 제조업 글로벌스탠다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애럽 글로벌 연구소(Arup’s Global Research) 연구개발 책임자인 리키 츄이(Ricky Tsui)가 ‘디지털화는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를 주제로 발표, “발주자와 건설 노동자 모두를 위해 디지털 혁명(Digital revolution)은 반드시 필요하며 디지털화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키 추이는 “건설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Digital acceleration hub(DAH)를 설립, 여기에는 설계자, 프로그래머, 디지털 기술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건설산업협회 인터내셔널(Constructing Excellence International)의 관리책임자인 돈 워드(Don Ward)는 ‘디지털 시대에서 건설 분야의 미래’를 주제 발표에서 “건설사, 설계사, 프로젝트 관리자가 디지털화에 있어서 어떻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영국건설산업협회 인터내셔널은 영국의 비영리 기관으로 고객, 산업, 사용 자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산업플랫폼을 개선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기존 delivery system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환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