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투자유치 유인책으로 자리매김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투자유치 유인책으로 자리매김
  • 전북=김형환 기자
  • 승인 2019.09.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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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총 100만㎡ 확충 계획, 22개사 10,634억 원 투자협약 체결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감도.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감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 66만㎡를 조성 완료하고, 내년까지 34만㎡를 추가 확충해 총 100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24일 한국농어촌공사와 16.5만㎡(170억 원)에 대한 매입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를 총 66만㎡ 확보했다.

또한 내년 정부예산(안)에 34만㎡(280억 원) 확충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까지 총 100만㎡가 차질 없이 조성될 예정이다.

장기임대용지 사업은 새만금 산단 내 입주희망 기업에 대해 국가에서 1%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100년간 사업 부지를 제공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지난해 장기임대용지 조성 이후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협약 및 기업 입주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장기임대용지 관련 투자협약의 지난 1년간 실적은 총 22건, 10,634억 원으로 연평균 2.1건이던 그간 투자협약 실적(’10~‘17년 총 17건)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11개 기업이 1년 이내에 입주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투자협약 체결 이후 실제 투자로 빠르게 이어지는 등 투자유치 촉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협약 기업 중 전기차․재생에너지 등 첨단 산업 업종이 55% 수준*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새만금개발청은 기업들의 관심 및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투자유치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고려해 장기임대용지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새만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자동차, 재생에너지 등 전략적 산업을 중심으로 고용인원 및 투자금액 등을 고려해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