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 발족…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 앞장
철강업계, '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 발족…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 앞장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9.24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강협회, 친환경성 비교 및 교육, KS 제정, 온실가스 감축연구회 운영 등 추진
24일 철강협회 대회의실 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 발족 회의 현장.
24일 철강협회 대회의실 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 발족 회의 현장.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미세먼지, 폐기물 처리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철강협회는 24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철·제강 회원사(9社) 환경담당 임원 및 학계·연구소·환경컨설팅업체 등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는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정부의 다양한 환경규제에 적극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위해 위원단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단 상시 운영을 통해 성과공유 및 기술자문 등을 협력한다.

또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료를 확보 및 홍보 예정이다.

이에 철강협회는 ▲ 국내외 환경규제 및 철강산업 친환경성 비교 ▲ 철강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친환경 교육 추진 ▲ 철강제품 전과정 인벤토리 산정 방법 KS(국가표준) 제정 ▲ 온실가스 감축연구회 운영 등 9개 추진사업(안)을 도출하였으며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민철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철강산업은 국가기반산업으로 조선, 자동차, 건설 등에 소재를 공급함으로써 산업의 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1조 7,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환경설비투자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것”이라며 “친환경위원회를 통해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틀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