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AO 이사국 7연임 위한 날갯짓… 국토부, 항공강국 위상 제고
한국, ICAO 이사국 7연임 위한 날갯짓… 국토부, 항공강국 위상 제고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9.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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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민관 대표단 파견… 이사국 선거 지지교섭 활동 나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을 선출하기 위한 제40차 총회가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ICAO 본부에서 개최된다.

ICAO 이사국은 3년마다 개최되는 총회에서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36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국제표준 및 주요 항공정책 방향 등을 설정하는 민간항공분야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 한국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6회 연속 선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ICAO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제주남단 항공회랑 이슈 등의 항공분쟁에도 관여하는 핵심 국제기구인 만큼, 이사국으로서의 지위는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국내 이사국 7연임을 위해 김현미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민‧관 대표단을 파견, 국제 민간항공 분야에서의 국내 위상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이사국 선거 지지교섭 활동에 나선다.

우선 김현미 장관은 Dr. Aliu 이사회 의장 및 Dr. Fang Liu 사무총장 등 ICAO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ICAO의 ‘No Country Left Behind’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역할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이사국 7연임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또한 ICAO 내에서 여론을 형성하는 지역그룹(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민간항공위원회 위원장들 및 네덜란드 등의 주요 회원국 수석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막바지 지지활동을 전개한다.

국토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ICAO 이사국 7연임은 국제 항공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대로 확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선거 직전까지의 적극적인 지지교섭으로 우리나라가 7연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