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자 투자관심 높은 대전… ‘목동 더샵 리슈빌’ 분양 앞둬
서울거주자 투자관심 높은 대전… ‘목동 더샵 리슈빌’ 분양 앞둬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09.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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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 아파트 1400여 건 구매… 인구 2배인 부산과 비슷

10만 청약 단지도 해마다 등장… 신규 분양 단지도 대박 조짐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지방광역시 아파트를 꾸준하게 사들이는 가운데, 대전시의 선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아파트가 규제 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데다, '사두면 언젠가 오른다'는 기대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거주민이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 4850가구를 매입해 전년(4047가구) 대비 1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584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 1418가구 ▲광주 794가구 ▲대구 708가구 ▲울산 346가구로 뒤를 이었다.

특히, 대전 아파트를 노리는 서울 사람이 많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이 대전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은데도, 서울 거주자의 매수 건수는 비슷한 수준"이라며 "대전 아파트의 구매 가치를 높게 본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외부 수요 유입은 지역 내 청약 열기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전은 올해 분양된 4개 단지 1순위 청약에 총 12만8129명이 몰렸다. 특히 '아이파크시티' 1·2단지에는 1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후끈 달아올랐다.

작년 7월 '갑천 트리풀시티'에도 16만여명이 청약을 넣어 부동산 시장을 달군 바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이 단지는 현재 2억원 가량 웃돈이 붙어 손바뀜이 진행 중이다.

동시에 집값 상승세도 꾸준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아파트값은 2.15% 올라, 5개 광역시 평균(0.63%)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도 7월까지 1.47% 올라 하락세로 돌아선 서울(-0.97%)과 대비된다.

◆ 신규분양 단지도 흥행 확실시

신규 분양단지도 청약 대박이 예고된다. 이미 10월 포스코건설이 계룡건설과 함께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로 짓는 '목동 더샵 리슈빌'은 지역 내 거주자는 물론 서울 사람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총 993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39㎡ 18가구 ▲59㎡ 189가구 ▲84㎡ 508가구 등 총 7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검증된 건설사가 시공 힘을 합친 만큼 품질에도 신경 썼다. 4베이 판상형, 3면 개방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지상 조경을 차별화해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한다.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맘앤키즈카페,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과 배드민턴, 탁구 등의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은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대전 ‘목동 더샵 리슈빌’ 조감도.
대전 ‘목동 더샵 리슈빌’ 조감도.

◆ 일대 정비사업 활기… 미래가치 높아

대전 목동에서 12년 만에 선보이는 '목동 더샵 리슈빌'은 우수한 편의시설 외에도 교육·교통 등이 완비돼 뛰어난 정주 여건을 자랑한다. 주변으로 선화, 선화 B구역 등의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28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조성돼 생활 여건은 더욱 편리해 질 전망이다.

중앙초교가 단지와 맞닿은 초품아 단지로, 목동초교와 전통 명문학교인 충남여중·고, 대성중·고가 도보 거리에 있다. 또한 대전 교육1번지로 꼽히는 둔산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해 취학 자녀가 있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 오룡역 이용이 가능하며, 동서대로를 통해 둔산동과 은행동 등 대전 도심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서대전역(KTX 호남선)과 대전역(KTX 경부선), 대전복합터미널 등도 인접해 서울 및 전국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2024년 개통예정인 충청권광역철도의 용두역과 2025년 개통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의 서대전네거리역도 인접해 있어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전 중구는 청약과열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및 전매제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주택유무, 거주기간 제한이 없으며,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 6개월 후부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대전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단지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 단지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4-16번지 대전MBC 맞은편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