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삼 의원 "국토부 청렴도 5년째 평균이하 4등급"
이후삼 의원 "국토부 청렴도 5년째 평균이하 4등급"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9.09.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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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비롯 소관기관 청렴도 향상 노력해야"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국토교통부 및 소관기관 청렴도가 5년째 평균이하 4등급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의원(충북 제천 단양/사진)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평가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4~2018년 5년째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으로 매년 청렴도 개선 노력을 위한 캠페인 등을 실시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내부청렴도가 2017년의 경우 2등급에서 올해 3등급으로 떨어져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국토부 소관기관인 한국공항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7년 2등급에서 4등급으로 두 계단이나 떨어졌고 한국수자원공사는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한국시설안전공단은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등급씩 각각 떨어졌다.

조사 결과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감정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5개 기관은 청렴도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으나, 1등급을 기록한 건 한국감정원이 유일했다.

이후삼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던 사안임에도 국토부 스스로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은 청렴이 구호에만 머물러 있지 않은지 자성해야 할 것”이라며 “국토부 및 소관기관 전체가 적어도 평균 정도의 청렴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