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팔걸이 덮개 파손 방치 운행… 승객안전 '빨간불'
KTX 팔걸이 덮개 파손 방치 운행… 승객안전 '빨간불'
  • 광주=최명기 전문기자
  • 승인 2019.09.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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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 안전구호보다 안전점검 실시 후 의무적으로 결과 알려야"
KTX 572열차 6호차 3A 팔걸이 덮개가 파손된 채 운행중인 모습.
9월5일 06시45분 광주 발 서울행 KTX 572열차 6호차 3A 팔걸이 덮개가 파손된 채 운행.

[국토일보 최명기 전문기자] 고속열차 KTX 572 열차 좌석 팔걸이 덮개가 파손된 채 운행, 코레일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06시 45분, 광주 송정역에서 출발해 서울 용산으로 향하는 KTX 572 열차 6호차 3A 좌석은 왼쪽 팔걸이 덮개가 없이 운행,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여론이다.

승객 A씨는 “승객들이 탑승하는 열차 내부의 점검상태가 이렇게 불량한데, 열차의 안전을 확보하는 브레이크나 운전장치들이 규정대로 제대로 점검되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속열차인 KTX와 SRT 객실 승무원들이 추석 연휴기간 공동 파업에 돌입예정에 있다. 예고된 파업 기간이 추석을 맞아 귀성객과 귀경객이 몰리는 11일에서 16일이기에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더욱 문제인 것은 과연 승객들의 안전이 제대로 확보되면서 운행되고 있는지 불안한 심정이라는 것.

이같은 문제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형식적인 안전구호에 그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실질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를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의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