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현미 장관, 필리핀서 국내기업 진출 확대전략 세워
국토부 김현미 장관, 필리핀서 국내기업 진출 확대전략 세워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9.06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 ADB 총재, 필 인프라 장관 면담 및 인프라 협력포럼 개최 -
현지에서 태풍 대비 기반시설 안전관리 등 철저한 대응도 당부 -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ADB(아시아개발은행) 총재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ADB(아시아개발은행) 총재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을 마치고 6일 철도, 공항, 고속도로 등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필리핀을 방문해 국내 기업을 지원했다.

우선 김현미 장관은 아서 투가데(Arthur Tugade) 교통부 장관과 마크 빌라(Mark Villar) 공공사업도로부 장관을 면담하고 불라칸 신공항, 남북 철도사업 등에 우리기업 참여를 요청했다.

투가데 장관은 “필리핀은 3년간 철도망 1,300km 구축(現77km)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 정책인 Build-Build-Build를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 경험이 풍부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 장관은 필리핀 정부, 산미구엘社, 인천공항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양국 인프라 기관 60여명이 참여한 ‘한-필리핀 인프라 협력 포럼’에 참여해 양국의 정책을 공유했다.

이 포럼에는 필리핀 정부․발주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기업, 해외건설․대한건설․전문건설협회장이 자리를 함께 하며 활발한 수주 지원활동을 펼쳤다.

또한 김 장관은 ADB(아시아개발은행)를 방문해 총재를 면담하고 아시아 역내 인프라 개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기업 참여 사업에 대한 ADB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김 장관은 해외 수주지원 활동 중 태풍(링링) 북상과 관련해 도로, 철도, 공항 등 국가기반시설과 공사현장에 대해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열차, 항공기의 지연․결항 가능성에 대비해 승객 안내 등 교통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