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를 한눈에"… 4일부터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스마트시티를 한눈에"… 4일부터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9.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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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서 40개국 400여 명 참석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로 개최
컨퍼런스, 네트워크 포럼, 중소기업-새싹기업 비즈니스 페어 등 부대행사 풍성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포스터.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포스터.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올해 3회째를 맞는 아태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로 새로이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킨텍스가 주관하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 : WSCE 2019)’가 9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스마트시티, 내일을 만나다(Smart City, Connecting Tomorrow)’를 주제로 국내외 도시 전문가, 기업, 정부, 국제기구, 일반국민이 함께 다채로운 컨퍼런스, 전시, 정부간・기업간 네트워킹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에 관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도시의 비전과 가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4일 개막식에는 국무총리, 우즈베키스탄 차관, 말레이시아 차관, 부르나이 차관, 영국 리버풀 부시장 등 해외 정부(지자체) 관계자, 세계적 석학, 글로벌 선도기업 대표 등 세계 약 40개국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일의 스마트시티를 미리 만나보는 기회를 가진다.

주요 참석자로 ▲국무총리, 국토부 제1차관, 과기부 제2차관, 국회 국토위원장 ▲우즈베키스탄 차관, 말레이시아 차관, 브루나이 차관 ▲말레이시아 만델레이 시장, 캄보디아 프놈펜 부시장, ▲영국 리버풀 부시장 ▲아세안 국가 스마트시티 최고책임자, 중남미·중동·유럽지역 스마트시티 관계자, ▲Richard Florida, Anthony Townsend, 정재승, 황종성 교수 등 국내외 석학 등이다.

여기서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를 저술한 도시경제학자 리차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되어, 성장과 창조력의 원천으로서 도시의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시티 정책방향, 기술 및 솔루션, 공유 경제 및 지속가능성, 글로벌 협력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글로벌 조인트 도시 컨퍼런스,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포럼,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교류 컨퍼런스, 스마트시티 테크 컨퍼런스 등 총 19개의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열띤 토론의 장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스마트시티 분야 국가간, 도시간, 국가-도시 간의 협력 제고와 성과사업 도출을 위해 고위급 양자 면담과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와의 다자회의도 집중 개최해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및 지자체 참여행사를 통해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과 연계한 기업홍보, 투자 네트워크 확대 등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고, 지자체와의 협업 강화를 위한 행사도 기획했다.

주요 행사로 스마트시티 중소기업과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비즈니스 페어’를 통해, 우수기업 시상, 우수기업 테마관 전시, 새싹기업-투자자 간 1:1상담을 위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WSCE 2019는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 참여행사’도 개최, 일상생활 속 도시 문제를 해결 국민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들도 모은다.

‘스마트시티 메이커톤’에서는 50여 명의 우수 개발팀들이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라는 주제로 무박 3일간 스마트시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열띤 경연을 펼친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대학생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경진대회’, ‘스마트시티 어린이 그림그리기’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품들을 시상하고, 킨텍스 행사장 내 전시부스를 마련해 행사기간 동안 전시한다.

WSCE 2019를 풍성하게 만들어줄 전시관 운영, 토크살롱, 체험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관은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정부(국가 시범도시관), 지방자치단체(14개 선도도시), 기관・기업 뿐 아니라 해외 스마트시티 선도국가(영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도시, NGO 단체도 참여해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동향과 기술수준을 선보인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인문학적인 해석과 시각을 스마트시티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이해하고 스마트시티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토크살롱’도 눈에 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시화와 디지털 기술 전문가로 유명한 ‘앤소니 타운센드(Anthony Townsend)’가 정재승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장동선 박사(현대미래혁신기술센터 미래모빌리티 개발팀 그룹장)와 함께 출연해 토크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보기 위해 세계의 다양한 국가가 주목하는 국제 행사”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기를 바라며,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는 플랫폼이자 리빙랩인 스마트시티가 국민에게 한결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도시의 미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참가신청은 현장에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