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공표… 기능인력 수요감소로 임금 상승 '둔화'
하반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공표… 기능인력 수요감소로 임금 상승 '둔화'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9.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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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2019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공표
123개 전체직종 평균임금 직전 반기 대비 3.13% 상승
분야별 평균임금 현황(자료제공 : 대한건설협회).
분야별 평균임금 현황(자료제공 : 대한건설협회).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건설업계 평균임금이 소폭 상승했으나, 기능인력 수요 감소로 인해 상승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2019년 9월 1일자로 ‘2019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전반기 대비 3.13%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 6.6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23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03% 상승했고, 광전자직종은 4.36%, 문화재는 3.23%, 원자력은 0.42%, 기타직종은 4.6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협 관계자는 건설경기 위축 지속에 따른 건설물량 축소가 인력수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임금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직종별로는 전기공사물량 확대로 전기공사기사(8.9%), 전기공사 산업기사(9.4%) 등 전기직종이 크게 상승했으나, 플랜트·원자력 관련 직종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9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2019년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