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김수흥 국회사무차장 '30년 공직생활' 마무리
국회사무처, 김수흥 국회사무차장 '30년 공직생활' 마무리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8.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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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공무원으로서의 소신과 원칙을 갖고 임해달라” 후배공무원에게 당부
문희상 국회의장(왼쪽)이 김수홍 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왼쪽)이 김수홍 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김수흥 국회사무차장(차관급)이 30일 퇴임식을 갖고 약 30년간 몸담았던 국회에서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김수흥 차장은 1990년 입법고시 10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주미 대사관 공사참사관(국장급), 국제국장, 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 국토교통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 국회 내 요직을 거치면서 예산 및 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김 차장은 퇴임사에서 본인이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근무할 때에 한․칠레 FTA 비준을 위해 국회가 주도적으로 119조원 규모의 투․융자 계획을 마련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후배 공무원들에게 현장감각을 갖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신과 원칙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 이해관계인들과 항상 소통하는 자세로 정정당당하게 일 해달라는 부탁도 남겼다.

이 날 김 차장의 퇴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접 참석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많은 후배 공무원들이 참석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김수흥 차장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