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2020년 예산안 2천795억원 편성
새만금개발청, 2020년 예산안 2천795억원 편성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8.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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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간선도로 적기 구축 및 장기임대용지 조성 등 투자유치 지원
새만금개발청 소관 주요사업 예산 현황.
새만금개발청 소관 주요사업 예산 현황.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2020년 동서도로 완공을 시작으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모든 간선도로의 차질 없는 개통, 산단내 임대용지 100만㎡(30만평) 조성 등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로 새만금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9일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주요 기반시설 적기구축과 기업유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예산 정부안을 2,79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 소관 2020년 예산안은 2019년 예산(2,562억원)보다 9.1%(233억원) 증액됐고, 2019년 정부안(2,151억원) 보다 30%(644억원) 증액 편성됐다.

예산안 반영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주요 계속사업으로 동서도로(396억원), 남북도로 1단계(1,031억원)․2단계(775억원) 등 연차별 예산이 반영됐다.

우선 동서도로는 2020년 준공소요가 반영됐으며, 남북도로는 2023년 모든 구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1단계(2022년 준공), 2단계(2023년 준공) 구간에 대해 2019년 예산 보다 각각 118억원, 171억원이 증액됐다.

장기임대용지는 계획된 100만㎡(30만평) 중 잔여 면적 34만㎡(10만평) 조성을 위한 280억원이 모두 반영됨으로써 기업투자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2023년 개관예정) 착공(84억원), 상수도 건설(군산 옥구배수지) 착공(9억2,000만원) 예산 반영으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기본계획 재정비(11억원), 신재생에너지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5억원)이 새로이 책정됐다.

‘기본계획 재정비’ 예산 반영으로 새만금 기본계획수립 이후 10년간의 새만금 여건변화를 반영하는 마스터플랜(MP)의 재정비가 가능해졌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맞춰 태양광 설비 운영 및 관련 기업 지원 등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간선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의 적기 구축과 임대용지 조성 등 핵심사업 예산확보에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아울러 “향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국책사업인 새만금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