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한남대·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
강원대·한남대·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8.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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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국토부-중기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로 3곳 발표
선도사업지 배치계획도.(왼쪽 위 강원대, 오른쪽 위 한남대, 아래 한양대 에리카).
선도사업지 배치계획도.(왼쪽 위 강원대, 오른쪽 위 한남대, 아래 한양대 에리카).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혁신성장의 심장이 될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 3곳이 발표됐다.

28일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원대학교, 한남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를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단지 내 기업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의 산학연협력사업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이번 선도사업 공모에는 총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하여, 10대1을 상회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개 부처는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 및 기업육성 분야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모지침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32개 대학 중 발표평가를 통해 9개소를 우선 지정했다.

이후, 현장실사를 통해 캠퍼스의 실제 상황과 주변 여건 등을 확인 후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3개 대학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만큼 높은 수준의 개발 타당성과 산학연협력 역량, 주거·교통 여건이 우수한 입지 등을 갖추고 있다.

우선 강원대학교는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 신산업 등 기업·지원기관 공간, R&D센터 및 사회혁신센터, 문화혁신센터, 생활혁신 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한남대학교는 기계·금속, 바이오·화학, 지식서비스, ICT 중심기업·지원기관 유치 및 설계/엔지니어링 지원 확대하고,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기능적·입지적 연계 개발한다.

한양대학교 에리카는 T연계 창업기업, 첨단부품소재·스마트제조혁신 기업 공간조성·유치 및 주거·문화·복지시설 조성, BT·CT창업, BIO·의료기업 유치 등이 이뤄진다.

선도사업지는 곧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내년 상반기에 산업단지로 지정 받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으로,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하반기에는 기업이 입주하여 산학연 협력 및 창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청년은 취업, 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의 우수한 기반자원을 활용하며,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 검증을 거친 우수한 대학이 선정된 만큼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캠퍼스 혁신파크에 대한 대학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