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국내 철도신호기술 발전 위한 워크숍 개최… 기술 공유 '눈길'
철도공단, 국내 철도신호기술 발전 위한 워크숍 개최… 기술 공유 '눈길'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8.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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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건설・운영 신호분야 기술정보 공유 및 발전방안 논의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국내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신호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공단은 28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철도 건설·운영을 담당하는 17개 기관의 철도신호 전문가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철도신호기술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각 기관은 4세대 무선통신기술(LTE)을 이용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열차운행 실시간 제어 시스템 연구개발 현황을 상호 공유했다.

아울러 열차의 출발과 정차, 출입문 개폐 등이 자동으로 작동해 기관사 없이도 열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열차자동운전장치’ 국산화 개발 사례를 공개했고, 신호설비 원격감시시스템 및 해외철도 신호개량사업 사례 등도 주제 발표를 통해 전달했다.

또한 철도 건설·운영 신호분야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통해 기관별 협조사항을 도출하고 협력방안도 마련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향후 신호기술 워크숍을 정례화 해 기관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나희승 원장은 “국내 철도 건설·운영기관간 신호기술 개발 및 운영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국내 신호분야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한국형 신호시스템 연구개발이 2018년 6월 완료됨에 따라 21년 말 전라선 시범 적용 이후 32년까지 전 노선에 적용하기 위해 약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약 9,4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