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종합정보 등 4차 산업혁명 선도할 19개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 본격화
철도종합정보 등 4차 산업혁명 선도할 19개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 본격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8.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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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하안전정보·실내공기질정보 등 국가중점데이터 연내 개방

사회안전망 강화·사회적 가치 확산·일자리 창출·혁신성장 지원 등 5개 영역 19개 분야
내년부터 3차 개방 추진, 스마트도시·자율주행·헬스케어 등 신산업 정보 개방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다중시설 실내공기질 측정정보, 철도 운행정보·역사 편의시설정보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19개 분야 공공데이터를 개방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이 국민 실생활 밀접 데이터와 기업의 재무·공시정보, 암병기조사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이하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는 매년 국민, 기업 등 수요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데이터 활용도와 중요성 등이 높은 분야 중심으로 선정하고 품질개선·DB구축·오픈API개발 등 활용하기 용이한 형태로 정제·가공 후 개방하는 양질의 데이터다. 현재 부동산실거래가정보, 상권정보 등 77개 분야 국가중점데이터가 개방됐다.

행안부는 올해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을 통해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적 가치 확산 ▲일자리 창출 ▲정부 투명성 강화 ▲혁신성장 지원 등 5개 영역 19개 분야의 데이터를 연말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올 중점 추진되는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에 따르면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철도종합정보(국토교통부)·가뭄통합정보(한국수자원공사)·지하안전정보(국토교통부)·다중시설 실내공기질정보(환경부)·침수흔적도정보(한국국토정보공사)·대기오염배출물질정보(국립환경과학원) 등 6개 데이터가 공개된다.

사회복지 확대(5개)는 학교급식계약정보(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여성가족 패널조사정보(한국여성정책연구원)·산재판례정보(근로복지공단)·생태자연도(국립생태원)·식생도(국립생태원), 일자리 창출(2개)은 통합기업정보(금융위원회)·대용량 기상데이터(기상청), 정부투명성 강화(2개)를 위해 국고보조금정보(기획재정부)·선거공약정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혁신 성장 지원(4개)은 보건의료영상데이터(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가 암 협력병기 조사 데이터(국립암센터)·사업용 차량 운행기록정보(한국교통안전공단)·IoT 고정밀 대중교통 데이터(제주특별자치도) 등이다.

한편, 행안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주관기관과 사업참여업체 대상으로 지난 26일 ‘2019년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 통합 워크숍’을 개최, 사업내용과 사업별 이슈를 공유해 상호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유관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 지속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개방중인 ‘부동산실거래가정보(국토부)’를 활용해 부동산 시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호갱노노’의 ‘국가중점데이터 활용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국가중점데이터의 사용 경험과 서비스 성공요소 등을 공유했다.

행안부는 ‘제2차(‘17~’19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국민적 관심과 비즈니스 창출가치가 높은 주제영역을 선정하고, 해당 영역내 생애주기별 모든 데이터 개방을 위한 ‘제3차(‘20~’22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도시,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신산업 분야와 미세먼지, 재난안전 등 국민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발굴하고 기업 및 대국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개방될 예정이다.

행안부 윤종인 차관은 “국민 관심이 높고 국민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개방하고 신산업 분야 데이터 개방을 통해 데이터 활용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며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핵심 데이터가 개방되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