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12개 폐터널 공개… 민간사업자 높은 관심 '기대'
철도공단, 12개 폐터널 공개… 민간사업자 높은 관심 '기대'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8.20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월 철도 폐터널 72개 전량 실태조사를 통해 사용현황과 외관상태 점검
관광자원이나 농산물 저장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12개 터널 선정
철도 폐터널 활용 우수사례. (좌측 밀양트윈터널, 우측 광양 와인동굴).
철도 폐터널 활용 우수사례. (좌측 밀양트윈터널, 우측 광양 와인동굴).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밀양 트윈터널이나 광양 와인동굴처럼 지역 관광 사업을 이끌어낼 철도 폐터널을 공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철도공단은 국유재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도가 높은 폐터널 12개를 20일부터 철도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철도 폐터널 72개 전량 실태조사를 통해 사용현황과 외관상태 등을 점검한 결과, 관광자원이나 농산물 저장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12개 터널이 선정됐다. 이 터널들은 활용도가 높아 민간사업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철도 폐터널 사용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철도공단에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국유재산 사용신청서’를 제출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낙찰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공단은 22개의 폐터널을 지자체나 개인에게 레일바이크, 자전거도로, 농산물저장고, 와인터널, 관광터널 용도로 임대했고, 이들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겨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

김상균 이사장은 “앞으로도 철도 폐터널을 관광자원 등 다양한 사업에 적극 활용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 폐터널에 대한 세부내용은 공단 홈페이지에 ‘정보마당’에서 ‘국유재산’-‘폐터널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각 터널별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