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규정 개발연구단, 글로벌 확산기반구축 포럼 '개최'
한국건축규정 개발연구단, 글로벌 확산기반구축 포럼 '개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8.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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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정책, 금융지원 및 라오스 대사관의 건축 사례를 중심으로
2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국가표준 한국건축규정 개발연구단과 대한건축학회, 한양대가 포럼을 열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국가표준 한국건축규정 개발연구단과 대한건축학회, 한양대가 포럼을 열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가표준 한국건축규정개발연구단이 6년간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해외건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해 관심이 집중됐다.

20일 연구단은 서울 건설회관에서 ‘국가표준 한국건축규정(NBCK) 글로벌 확산기반구축 포럼’을 열고 한국 건축규정 개발 개요 및 금융지원, 주 라오스대사관 건축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연구 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확산기반구축의 일환으로 해외 프로젝트에 선진화한 영문기준 및 영문시방서의 적용 시 문제점, 해외건설의 현안인 정책과 금융지원 등을 토론하고 라오스 대사관을 비롯한 해외 국유시설의 건축사례를 소개, 글로벌 확산기반구축 및 활성화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전봉수 단장은 ‘국가표준 한국건축규정(NBCK) 개발 연구단 개요’를 주제로 ▲건축규정의 체계화 ▲건축기준 및 건축공사표준시방서의 선진화 ▲글로벌 영문 건축기준/시방서 개발 및 확산기반 구축 등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최창식 교수(한양대)는 ‘국가표준 한국건축규정 글로벌 확산기반 구축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1년차부터 6년차까지 연차별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6차년도에는 한국건축기준을 적용한 주 라오스 한국대사관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건설 정책지원센터 정창구 센터장은 ‘해외건설 정책지원 및 금융지원 방안’을 통해 해외건설시장의 이해와 해외건설분야 정책지원제도를 발표했다. 아울러 국토부 주도로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펀드’ 등 해외건설 금융지원방안을 설명했다.

이인호 외교부 기회조정실 국유재산팀 외무사무관은 주 라오스대사관 청사 사업개요와 한국의 건축규정 적용 등을 공개했다. 라오스에선 철근이나 콘크리트, 골재, 벽돌 이외의 자재를 생산하지 않는 문제와 물류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건축 관련 국가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라오스에서 한국기준을 소개하고, 한국기준을 적용하는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현수 대한건축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표준 한국건축규정의 개발 연구는 한국 건축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환경을 창조해줄 뿐만 아니라 해외건설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한국의 건축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과제다”라고 말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가표준 한국건축규정의 글로벌확산기반을 구축하고 한국 건축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가표준 한국건축규정개발연구단은 대한건축학회를 주관연구기관으로 10개 기관이 참여해 국가표준 한국건축규정(NBCK_National Building Codes and Standards of Korea)의 체계화, 선진화, 글로벌화 및 확산기반구축 등 3대 과제를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지원으로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