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시행 앞둔 분양가상한제… 반사이익 누리는 부동산 어디?
10월 시행 앞둔 분양가상한제… 반사이익 누리는 부동산 어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8.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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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대출 제한·전매 제한 등 규제 피한 오피스텔로 수요자들 ‘관심 집중’

‘e편한세상 시티 과천’, 10월 시행 앞둔 분양가 상한제로 반사이익 기대
전용 25~82㎡ 총 549실 구성… 개발호재 과천의 높은 미래가치 선점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조감도.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발표에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다.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규제의 제약이 적은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민간택지 내 공동주택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위해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의 지정 요건과 적용대상 등을 개선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분양가상한제 필수요건은 투기과열지구 내 모든 공동주택으로 확대되고, 지정효력도 입주자모집승인 단지까지 포함한 모든 재건축·재개발단지에 적용된다”며 “‘로또 단지’ 양산을 막기 위해 전매제한 기간도 최장 10년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전매제한 기간을 늘린 것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로또’ 수준의 시세 차익과 이를 노리는 투기 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거주 의무기간도 부여할 방침이다. 현재 9·13대책 이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에 대해서는 전매제한 기간에 더해 거주의무 기간을 적용 중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틈새상품인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시행예정인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부동산으로 오피스텔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입지나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은 주거용뿐 아니라 1.5룸 등 소형 오피스텔도 적잖은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2017년 5월 입주) 전용 42㎡의 현재 시세는 약 6억원으로 분양가(4억5,520만원)대비 1억5,000만원 가량이 올랐다. 또 ‘용산 푸르지오 써밋’(2017년 8월 입주) 전용 29㎡의 분양가는 3억3,9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약 1억원 오른 4억3,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에따라 분양시장에서 신규 오피스텔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청약을 받은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는 1,122실 모집에 1만3,841건이 접수되며 평균 1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효성이 지난 4월 청약 신청을 받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오피스텔은 평균 40.5대 1의 경쟁률로 전실이 빠르게 계약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3,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 가운데 최근 풍부한 개발호재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과천시 오피스텔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2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편리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과천의 높은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22만여㎡ 부지에 지식정보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1조6,84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지식기반서비스업, 지식기반제조업과 함께 6개의 첨단 산업기술(IT∙BT∙NT∙ET∙ST∙CT)과 4차산업 관련기술, 미래성장동력 19대 기술 등 유망 벤처∙창업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대형 컨소시엄 21개사가 지식기반산업용지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향후 4만6,0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호재도 예정돼 있다. GTX-C노선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GTX-C노선 정차 예정지가 단지에서 도보 3분거리 내에 개통이 될 예정으로, GTX-C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강남 출퇴근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현재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주택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주택전시관은 2호선 서초역 7번 출구,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