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성씨앤에스(주) 이성도 대표이사  “국내 최초 무용접 트러스공법 개발”
[인터뷰] 신성씨앤에스(주) 이성도 대표이사  “국내 최초 무용접 트러스공법 개발”
  • 나철균 논설주간
  • 승인 2019.08.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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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생명·재산보호 파수꾼… 해외수출도 박차
=포스코·NI스틸과 세계 제1호 무용접 트러스 개발
=화재사고 예방으로 비용절감·공기단축 ‘획기적’
신성씨앤에스(주) 이성도 대표이사.

[국토일보 나철균 논설주간] “공사현장에서 용접을 하다 불꽃이 튀어 화재로 인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잃어 버리는 안타까운 현장을 볼 때 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건설인으로서 큰 책임을 통감하고 포스코.NI스틸과 공동 연구개발끝에 세계 제1호의 무용접 트러스 개발에 성공해서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이처럼 소회를 밝힌 이성도 신성씨앤에스(주) 대표이사는 무용접 트러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튼튼하고 화재사고를 예방하며 비용절감과 공기단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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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운데 건설현장에서 주52시간 근로시간을 준수하려면 무엇보다 공기단축밖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기에 공기단축은 건설현장에서 가히 혁명적인 안성맞춤이라고 주목받고 있다.

  무용접 트러스공법개발을 위해 3년여에 걸쳐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입해서 도전과 실패를 반복한 끝에 성공,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돼 자부심을 갖는다는 이 대표이사는 연구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무용접 트러스공법이란 수평·수직 형강에 연결장치를 이용한 스크류와 볼트를 체결하고 형강중앙부 홈을 이용해 고정용 브라켓을 삽입, 체결하고 형강 체결을 통한 트러스 후에 외장 마감재를 시공하는 방식이다.

 무용접 트러스 공법개발을 개발하자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어 현대건설 삼성건설 두산건설 한신공영 등이 잇따라 무용접 트러스 공법을 채택하기 시작했고 특히 SK건설은 모든 현장에서 무용접 트러스공법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처럼 건설현장에서 대기업들의 무용접 트러스공법채택이 늘어나자 삼일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무용접 트러스공법을 채택하는 개가를 올렸고 현재 유럽 등 여러 나라와 수출협상도 본격화 하고 있다. 
 건축현장에서 용접작업 중 불티에 의한 화재사고는 최근 5년간 1823건으로 매일 한 건 꼴로 나타났고 인명피해는 사망 20명 부상 268명으로 연평균 58건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의 수많은 공사현장에서의 재산피해도 막대하다고 소방방재청이 밝힌 바 있다. 

용접불티는 섭씨 1600도에서 3000도에 이르는 고온체여서 건축자재에 옮겨 붙으면 순식간에 큰 화재로 발생하는데 용접 불티가 최초로 옮겨 붙은 건축자재는 스티로폼 등 단열재, PVC 등 합성수지류, 종이류, 직물류 순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회사 창립 25년째인 이 대표이사는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부제철에 입사해 건설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고.

 동부제철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철재를 다루다 보니 국가발전은 건설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해 애국심과 자부심으로 가설재 산업을 주 업종으로 한 신성씨앤에스(주)를 창업했다.

 현재 직원수는 80여명, 지난해 매출실적은 약 500여 억원으로 매년 20%의 성장율을 보여 직원 채용도 계속 늘려 정부의 고용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고 있는 견실한 중견기업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800억원으로 이런 추세로 보면 3년 이내에 5,000억원 달성은 결코 꿈이 아니라고 장담하는 이성도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경우처럼 국토교통부나 행정안전부 등에서 국민의 귀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건설 현장에서 무용접 트러스 공법 사용을 의무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