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00억원대 용산역세권 토양정화사업 ‘3파전’
1천600억원대 용산역세권 토양정화사업 ‘3파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8.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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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에코-동명엔터프라이즈-드림바이오스 컨소시엄 출사표
토양정화 전문업체가 대표사 …이달 30일 가격 투찰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1,600억원대 규모의 ‘용산역세권개발부지 오염 토양 및 지하수 정화용역’ 입찰에 4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용산역세권 정화사업 용역 입찰은 기존 대형 정화사업에 비해 대기업 건설사의 참여보다는 토양정화 전문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이 주목된다.

최근 조달청과 토양정화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플러스에코(주), (주)동명엔터프라이즈, 금송ENG(주), (주)드림바이오스 등이 대표사인 4개 컨소시엄이 지난 6일 조달청에 공동수급협정서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컨소시엄간 업체구성을 보면 에이치플러스에코 컨소시엄은 대일이엔씨, TSK, 도화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됐고, 동명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은 신대양, 아름다운환경건설, 벽산엔지니어링 등이 뭉쳤다.

또 금송ENG컨소시엄은 현대건설과 선진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됐고, 드림바이오스 컨소시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합류했다.

하지만, 금송ENG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아 실격처리 될 가능성이 높아 이달 30일 오전에 진행되는 가격투찰에서는 에이치플러스에코, 동명엔터프라이즈, 드림바이오스 컨소시엄 등 3파전이 예상된다.

토양정화 전문업체 A사 사장은 “이번 용산역세권 정화사업은 그동안 기술개발에 정진해 왔던 전문업체들이 컨소시엄 대표사가 돼 그동안 쌓아왔던 기술력과 경험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역세권 토양정화 사업관리 기관 선정에서는 한국환경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경쟁한 결과, 한국환경공단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