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시공능력평가 10위… 종합 디벨로퍼 ‘도약’
호반건설, 시공능력평가 10위… 종합 디벨로퍼 ‘도약’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08.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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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그룹 계열사 호반산업도 12계단 상승해 21위에 안착
호반건설 BI.
호반건설 CI.

호반건설그룹의 계열사인 호반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호반건설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 부문에서 평가액 4조 4,208억원으로 6계단 상승한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호반건설의 우수한 재무구조와 규모 증대 등의 호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호반건설그룹의 계열사인 호반산업도 지난해보다 12계단 오픈 21위에 안착했다.

호반건설은 서울과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턴키방식사업, 민간공원특례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질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도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700억대 사업을 수주하는 등 실적 성장에 대한 순조로운 출발도 보이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6개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2월에는 대구에서 '내당내서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호반건설은 올해 5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도 수주했다. 호반건설은 최근 '불광역 역세권 청년주택'에 이어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두 사업의 공사비를 합하면 약 1600억원이다.

신용도도 안정적이다. 호반건설은 2019년 한국신용평가 A등급,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7년 연속 AAA(최고 등급) 등 업계 최고의 신용도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반건설은 최근 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레저, 유통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어 '종합 디벨로서'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현재 스카이밸리CC, 하와이 와이켈레CC, 제주도 유일의 마리나센터를 갖춘 퍼시픽랜드를 운영 중에 있고, 지난 1월과 2월에는 덕평CC와 서서울CC를 각각 인수했다. 지난해 인수한 리솜리조트를 포함해 국내 7곳, 해외 1곳의 리조트 및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2016년에 인수한 제주 퍼시픽랜드는 공연장, F&B 요트 투어 등 마리나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호반건설그룹은 이 시설과 더불어 중문 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약 5만여㎡ 부지에 호텔 등의 숙박 시설과 복합 휴양 문화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국내 고급형 테마 리조트를 선도하고 있는 리솜리조트는 안면도 리솜오션캐슬, 덕산 리솜스파캐슬, 제천 힐링리조트인 리솜포레스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리솜리조트의 시설 보수를 추진하고 중단됐던 제천의 호텔동 공사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