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토청 "광명 목감천·동두천 신천, 국가하천으로 승격"
서울국토청 "광명 목감천·동두천 신천, 국가하천으로 승격"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8.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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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직접 환경친화적으로 관리
광명 목감천 위치도.
광명 목감천 위치도.
동두천 신천 위치도.
동두천 신천 위치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평)은 수도권 내 지방하천 광명 목감천과 동두천 신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고 밝혔다.

국가하천 지정·변경(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하고, 7일 관보 고시,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가 관리한다.

목감천은 시흥시와 광명시에서 서울시 구로구를 경유해 안양천에 합류하는 12.33km의 하천이며, 신천은 양주시와 동두천시를 거쳐 연천군 한탄강으로 흐르는 27.12km의 하천이다.

그동안 이 하천을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분할 관리하고 있어, 효율적인 하천관리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 국가하천 승격으로 국가가 환경친화적인 하천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돼,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주민휴식공간 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8년부터 설계 중인 목감천의 경우 홍수에 매우 취약해 정비사업이 시급함에도 5,000억 이상이 소요돼 사업 장기화가 우려됐으나, 국가하천 승격으로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두천 신천의 경우 향후 계획 수립 및 설계시 국가하천 격에 맞는 관리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일평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목감천과 신천에 대해 관련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특색에 맞는 효율적인 하천정비 및 유지·관리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