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간부문 시니어일자리 확대 유관기관 '맞손'
부산시, 민간부문 시니어일자리 확대 유관기관 '맞손'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8.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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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MOU 체결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민간부문 시니어일자리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잡는다.

시는 오는 8일 올해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 선정된 ㈜수리수리협동조합의 ‘시니어주택수리원’ 사업 지원을 위한 ‘주택도시보증공사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시니어주택수리원 사업은 전문기술을 보유한 시니어에게 사회공헌 일자리를 창출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 8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앞두고, 만 60세 이상 근로자 10명을 고용하였으며 2024년까지 꾸준히 고용해 50명으로 인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주택보증공사에 전달하는 기부금은 총 2억 원으로 시니어주택수리원 사업 예산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주택보증공사는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보증업무 및 정책 사업을 수행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공공기관으로 2015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해 그동안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원해왔다.

기부금 전달에 이어 부산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은 시니어주택수리원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행정적 지원과 사업홍보를 추진하고, 부산도시공사는 주택수리 등 일감 제공을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비 지원과 사업수행을 위한 직무개발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 전달식과 업무협약으로 고령자친화기업이 조기에 정착되어 안정적으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우수사례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에 적합한 다양한 직종이 발굴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 민간영역의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9월 시니어 일자리창출을 위해 부산시 소재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민·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니어 고용확대와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