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지방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대전
8월 이후 지방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대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8.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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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등 지방에서 19개 단지, 2만 6천여 가구 분양 예정
포레나 천안 두정 투시도.
포레나 천안 두정 투시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8월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이후 천안 등 지방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에서 모두 19개 단지, 총 2만 6,596가구(일반분양 기준)의 아파트(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된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 분양시장은 민간 분양가상한제 시행은 물론 아파트 청약 기관이 금융감독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변경 되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물량이 많다고 부동산인포 측은 설명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지방 시장은 수도권 시장과 달리 정부 규제가 조금은 빗겨나 있는 곳인 만큼 기대감이 전혀 없지 않다”라며 “지역 내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상징성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다”라고 말했다.

8월 말 천안에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있다. 한화건설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분양하는 ‘포레나 천안 두정’이다. 총 1,067가구 규모로 두정지구 내 분양되는 아파트가운데 유일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두정지구는 두정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새롭게 조성된 신 주거지역으로 총 7,5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포레나 첫 적용 단지로 천안을 꼽았을 만큼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달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있다. 염주주공 아파트 재건축으로 총 1,976가구 규모다.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한다. 이밖에도 전남 광양에서 대우건설이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 규모는 총1,140가구다.

9월 들어서는 부산에서 대단지 분양이 있다. 부산에서는 남구 용호3구역 재개발 아파트가 나오며 규모는 총 1,725가구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한다.

대단지 분양이 본격화되는 때는 10월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곳은 울산, 대전, 전북 전주,경남 거제 등이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단지는 울산 동구 서부동에서 공급되는 단지로 총 2,704가구다(시행 신영). 이어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도마 e편한세상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아파트 규모는 총 1,881가구다.

전북 전주에서는 현대건설이 전주효자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248가구 규모다. 경남 거제에서는 고현항 항만재개발 아파트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가 분양 예정이며 아파트 규모는 1,045가구다.

11월과 12월 들어서는 경북 양산과 부산 연제 등에서 아파트 대단지 분양이 있다. 경북 양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사송지구 2단계 구간에서 2,89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연제에서는 거제2주택재개발 구역에서 4,47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