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턴바스, 욕실시공 ‘페데스탈 건식 시공법’ 개발
새턴바스, 욕실시공 ‘페데스탈 건식 시공법’ 개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7.29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기단축, 인력난 해소 등 선진 욕실문화 정착 선도 ' 관심집중'
페데스탈 건식시공법.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욕실전문 기업 새턴바스(대표 정인환)가 공정 단축 및 시공 인력난 해결을 위한 ‘페데스탈 건식시공법’으로 욕실 자재업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2017년 통계청 조사 결과, 건축 현장 근로자 중 55세 이상이 60.8%(제조업 36%)으로 숙련된 기능공들의 노령화 및 기술자 부족으로 건축 업계에서는 인력난 문제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작년부터 올해까지 입주 아파트 가구들이 급증되면서 지속적인 보수 요청 및 미숙련 기능공 고용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점차 구인난 문제가 더 심각해질 전망이라 밝혔다.

이에 새턴바스는 매립형 아크릴 욕조 시공을 위한 ‘페데스탈 건식시공법’을 개발, 10여 개의 1군 건설사 아파트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페데스탈 건식시공법’은 높이를 측정한 욕조를 브라켓으로 벽에 건 뒤 석재용 에폭시로 바닥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원 웨이 기법(1회 공정으로 최종 시공이 끝나는 기법)으로, 기존 매립형 욕조 설치 시 바닥 몰탈, 벽면·벽돌 폭 맞춤까지 까다로웠던 불편함을 덜어냈다. 몰탈 양생 과정을 생략시킴으로서 시공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기술자 1인만으로도 설치할 수 있어 고용 인건비마저 해결한 셈이다.

새턴바스 관계자는 “건설·건축 현장의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자재를 바꾸기보단 시공성을 개선해 기술자들의 편의성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고 말하며 “새턴바스가 개발한 ‘페데스탈 건식시공법’은 인력난으로 높아진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법 또한 간편해져 업계 근로자들의 환경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새턴바스는 국내 최초로 최대 규모의 욕실 공장을 설립하고 아크릴 욕조, 월풀 욕조, 욕실 장, 샤워 부스, LAR 소재의 인조대리석 제품 등 다양한 욕실 제품들을 생산해내는 국내 최고의 욕실전문 기업이다.

지난 4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코리아빌드 프로페셔널 세미나’에서 ‘Beyond Bath’를 테마로 한 사용자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욕실 인테리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신평면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마루 자재 브랜드 ‘구정마루’와 콜라보레이션해 최고급 건식 욕실을 재현하며 브라켓, 매립 등이 필요 없는 프리스탠딩 욕조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건식 욕실 부스 참관 및 세미나에 참석한 건축,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새턴바스는 획기적인 건식시공법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욕실 중심으로 변화되는 주거 문화를 위해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새턴바스는 지난 4월에 열린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듈형 프리스탠딩 욕조, 세면대인 ‘아셈(ASSEM) 컬렉션’으로 욕실 부문 대상 격인 금상의 영광을 누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