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 시스템, 방글라데시 공급한다
한국CM 시스템, 방글라데시 공급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7.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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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 방글라데시 카림 장관과 MOU 체결

인니․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중국 이은 6번째 ‘쾌거’
양국, 10월 세부추진사항 협의 후 본격 진행 ‘속도전’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과 방글라데시 카림 장관(오른쪽 3번째부터)이 MOU 체결 후 양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과 방글라데시 카림 장관(오른쪽 3번째부터)이 MOU 체결 후 양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CM이 방글라데시에도 공급, 방글라데시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지난 23일 방글라데시 주택 공공사업부 장관실에서 카림(Rezaul Karim)장관과 CM시스템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 향후 협력에 협의하며 국내CM의 방글라데시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

특히 이번 방글라데시와 CM시스템 공급 MOU 체결로 동서남아 5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포함)을 비롯 동북아의 일원인 중국의 연변지역까지 한국의 CM시스템 공급 국가로 확대해 의미를 배가하고 있다.

이날 MOU를 체결한 카림 장관은 “방글라데시가 매년 7~8%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이때 한국으로부터 건설시설물관리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전수받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며 “그동안 영국을 비롯한 유럽지역 국가와 싱가폴, 일본 등과의 건설교류가 이뤄져 왔는데 이번 한국과의 교류는 더욱 폭넓은 국가들과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카람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칸다크(Shahid Ullah Khandaker)차관 이하 모든 간부에게 차질 없는 교류협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당부해 향후 방글라데시 CM 정착을 위한 노력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지금 방글라데시 건설시장 상황이 한국의 60년대 말 또는 70년대 초를 연상케 해 지금의 상황이 향후 20~30년내에 방글라데시의 전체 국민들에게 재앙으로 닥쳐오지 않도록 모든 건설시설물의 생산과정에 CM시스템이 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면적 14만K㎡, 인구 1억6,600만명(이슬람이 87%), GDP 2,858억달러(1,286달러/인)로 지난 1971년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해 우리나라와는 1973년 12월 국교를 수립한 농업국가다. 해외건설 진출실적은 1973년 6월 이후 지금까지 180여 건에 약 52억 달러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CM협회 관계자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방글라데시에 대해 앞으로 CM공급사업 추진 세부사항에 양국 논의가 요구된다”며 “오는 10월, 서울 또는 다카에서 별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