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안전공단, 中企 해외수출 지원 발벗고 나섰다
승강기안전공단, 中企 해외수출 지원 발벗고 나섰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7.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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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협약, 바이어 비즈매칭 등

러시아승강기엑스포 참가기업 21억여원 계약 실적 올려 ‘성과’
김영기 이사장 “국내 승강기기업 해외진출 지원 역량 강화”

승강기안전공단은 ‘2019년 러시아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가, 한국관을 운영했다. 사진은 한국관 부스르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
승강기안전공단은 ‘2019년 러시아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가, 한국관을 운영했다. 사진은 한국관 부스르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김영기/이하 공단)이 ‘러시아 국제 승강기엑스포’에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들과 상생 동반성장을 통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러시아엑스포에서 국내기업이 84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함께 21억원 규모의 계약실적을 올리며 큰 성과를 창출, 공단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분석이다.

공단은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전시센터(VDNH)에서 열린 ‘2019러시아국제승강기엑스포)에 국내 6개 승강기 중소기업 및 거창승강기기업협의회 5개 업체 등과 함께 참가했다.

러시아국제승강기엑스포는 러시아 승강기 연합회가 주최해서 열리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승강기 전문 엑스포로 올해로 아홉 번째 개최됐으며, 전 세계 14개국 175개사가 참여하고 1만여명이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공단은 이번 엑스포 참여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었다. 공단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엑스포 참가기업들의 부스 설치부터 현지 바이어 비즈매칭 주선, 홍보물 제작‧배포 등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공단 김영기 이사장이 직접 참여해 러시아엑스포 공식 개막식 축사와 함께 한국홍보관 운영을 진두지휘하는 등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인 결과 이번 엑스포 기간 중 국내기업들은 84여억원의 수출 상담에 21억여원의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공단은 국내 기업들의 러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과 함께 양국의 승강기 안전제도와 정책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 승강기 정책기관(Rostechnadzor)과 업무 협의를 가진 것을 비롯해 엑스포 주최사인 러시아 승강기 연합회(NLU)와 양국의 승강기 관련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러시아 승강기 연합회(NLU)와 양국의 승강기 관련 협력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영기 이사장이 협약 체결 후 양 기관 관련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러시아 승강기 연합회(NLU)와 양국의 승강기 관련 협력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영기 이사장(앞줄 왼쪽부터 2번째)이 협약 체결 후 양 기관 관련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이 내년 개최할 ‘2020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러시아 NLU, 중국 CEA, 독일 INTERLIFT 등 해외 주요 전시 주관사 운영 부스를 찾아 내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참여를 홍보해 20여개 해외기업이 참가의사를 표명하는 성과도 거뒀다.

더불어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러시아 등 해외 기업들에게 한국의 승강기 안전인증을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개원한 ‘승강기안전기술원’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제작, 러시아 인증기관을 방문 배포하기도 했다.

공단 김영기 이사장은 “이번 러시아국제승강기엑스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한국의 승강기 안전제도를 소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해외 엑스포 등을 활용해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돕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