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소각장, 폐열보일러 긴급보수작업으로 1개 소각로 가동 중단
부산 명지소각장, 폐열보일러 긴급보수작업으로 1개 소각로 가동 중단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9.07.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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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계기관과 협의 통해 폐기물처리 반입구역 조정 등 안정적 처리 위한 대책 마련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부산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명지소각장 소각로 2호기의 폐열보일러 수관 파공이 연쇄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긴급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수기간 중 소각로 가동 감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 수거·반입 지연 등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생곡매립장을 활용해 명지소각장 반입 6개구(서‧동‧동래‧북‧금정‧사상구) 발생 폐기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광역소각시설(명지, 해운대) 및 연료화시설(㈜부산이앤이)에 처리해야 할 폐기물 재고량 많아 적재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보수기간 중 연료화 발전시설인 ㈜부산이앤이에 반입공간이 확보되는 경우, 즉시 매립을 중단하고 반입구역을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명지소각장은 폐열보일러 수관 파공으로 인해 지난 18일부터 1기의 소각로만 가동하고 있으며 긴급보수 작업은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15일간 예정되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명지소각장 가동 감축 기간 동안 안정적인 폐기물처리를 위해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철저히 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줄 것을 시민들께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