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전주에서 스마트시티 선도한다… '버추얼 전주'로 미세먼지 저감
LX, 전주에서 스마트시티 선도한다… '버추얼 전주'로 미세먼지 저감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7.23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국립무형유산원서 ‘전주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 컨퍼런스’ 개최
디지털 트윈으로 미세먼지, 음식물 폐기물 등 도시문제 해결 방안 제안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전주시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버추얼 전주 실험사업’을 완료했다. 미세먼지 및 음식물 폐기물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등 LX가 도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계기를 마련했다.

디지털 트윈은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LX는 1,000만 그루 나무심기에 의한 공기정화를 돕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등 도시문제 해결 대응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LX는 오는 25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정부·공공·민간 약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시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 컨퍼런스’를 통해 3D로 구현한 도시 개발모형을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버추얼 전주’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현실과 동일한 가상환경을 구축해 다양한 모의실험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이 정책결정에 참여해 다양한 논의가 가능토록 ‘리빙랩’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시민 주도적 스마트시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우리 생활의 변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일반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스마트한 일상에 관한 열린 대화를 시작으로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 현황 공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만들기’ 등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트윈 관련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음식물 폐기물 관리체계의 효율적 개선방안 등을 도출해 전주시와 함께 구축한 디지털 트윈을 선보일 전망이다.

최창학 사장은 “스마트시티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힘이 전주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