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M, 미얀마 시범사업 추진 등 CM적용 본격화
한국 CM, 미얀마 시범사업 추진 등 CM적용 본격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7.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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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 미얀마 건설부 장관 만나 향후 협력 방안 논의

미얀마 CM매뉴얼 건설시장 정착 위해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 운용
여의도 규모 미얀마 산업단지 조성사업 CM 시범사업 적용 기대감↑

한국CM 매뉴얼이 미얀마 건설시장 정착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사진은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뒷줄 첫 번째)이 미얀마 건설부 장관 등과 만나 회의하고 있다.
한국CM 매뉴얼이 미얀마 건설시장 정착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사진은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뒷줄 오른쪽 첫 번째)이 미얀마 건설부 장관 등과 만나 회의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CM이 미얀마 시범사업에 적용되는 등 국내 기업의 미얀마 진출 확대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지난 18일 미얀마 건설부 회의실에서 미얀마 건설부 장관 등과 그동안 추진해 오던 CM공급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양국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미얀마에 제공된 CM매뉴얼의 건설시장 정착을 위한 향후 방안,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운영 및 교육훈련 실시 및 관련 법령의 제정 등에 관해 집중 논의됐다.

매뉴얼의 시장공급을 위해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CM의 효율성을 실증해 볼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우리나라와 추진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orea-Myanmar Industry Complex)’ 조성 사업에 양국 업체가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약 23억달러가 투입돼 양곤 북쪽 약 10km지점 위치, 여의도의 면적과 비슷한 237만㎡ 규모의 산업단지가 건설될 예정으로 올 하반기 시작해 오는 2023년 완공예정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미얀마 건설시장 진출기반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게 될 CM규정에 관해서는 여내 완료 예정으로 추진하는 건설산업개발기본법(CIDBL- Construction Industry Developement Board Law)에 의해 기본 골격과 하위 규정 등의 작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미얀마 건설부 측은 미얀마 CM제도 규정을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며 의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의 이해를 위해 한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지난해 1월 미얀마 신정부 2대 장관으로 취임한 Han Zaw 건설부 장관은 이날 회의를 주재,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무엇보다도 Han Zaw 건설부 장관은 토목을 전공한 인물로 미얀마 건설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향후 발빠른 진행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미얀마 측에서 Han Zaw 장관, Win Tint 사무차관 및 5명의 국장이 참여했고, 한국 측에서는 배영휘 한국CM협회장, 손보식 남서울대학교 교수, 차희성 아주대학교 교수 및 지갑수 토펙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