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大賞] 큰산기술(주)
[2019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大賞] 큰산기술(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7.19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장관 상

밀폐식 지하수 상부보호공 상용화 쾌거
지하수오염원 원천차단 제품 개발 보급
중남미 국가 첫 수출 성공…해외진출 박차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지하수 보호기술을 보유한 큰산기술(주)·(대표이사 최용삼/사진)이 ‘제14회 2019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큰산기술은 20년 이상의 특수밸브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2004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밀폐식 지하수 상부 보호공 15개의 특허를 등록한 이후 15년간 국내 지하수 상부 보호공 시장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큰산기술은 지하수 지열에너지 분야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환경부에서 인정받은 밀폐식 상부보호공(제품명:프로캡)을 개발, 상용화 했다.

‘프로캡’은 지하수 오염원 원천차단, 동파방지, 체결과 불리가 용이한 환경보호 제품으로 현재 지하수 오염방지를 위한 관련 법령에 의해 지열 관정 상부에 맨홀 대신 꼭 설치해야 하는 제품이다.

아울러 이 회사에서 개발한 개방형 지열에너지 시스템은 지하수의 일정한 온도를 이용해 냉난방 성능을 향상시켜 에너지 절감에도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려운 개방형 지열공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큰산기술은 개방형 지열 공법 설계가 현장 여건과 맞지 않는 신기술 도입 초기 단계에 있는 현재 상황에서 규격의 표준화를 꾀했다.

그 결과, 설계단계부터 현장에 작업하기 알맞은 제품 개발 및 공급으로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을 살리는 동시에 수자원 환경보호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인천 환경산업 연구단지에 입주해 있는 큰산기술은 해외진출에 안착했다.

페루 지하수 기반시설의 열악한 위생 보건 환경을 인지한 이 회사는 2017년 페루의 람바야께주 에뗀시, 총고야페시 등에 지하수 상부 보호공 무상 기증을 통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기술교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2018년 중남미 현지 환경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2018년 6월 페루지점을 설립해 같은 해 12월 첫 수출에 성공했다.

페루 진출을 계기로 큰산기술은 동남아, 중국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큰산기술 최용삼 대표는 “지하수는 수자원의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에 오염물질 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프로캡은 지하수 오염방지에 최적화 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