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태양과 바다를 담은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7월 오픈"
남도의 태양과 바다를 담은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7월 오픈"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7.17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남도에 탄생한 프로방스 콘셉트 해양리조트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전 객실 오션뷰와 인피티니풀, 야외정원을 통해 남해 정취를 만끽
'한국판 모세의 기적' 작은 섬을 연결하는 바닷길이 리조트 앞에 매일 나타나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프로방스 콘셉트의 해양리조트를 전라남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전 객실이 오션뷰이고, 인피니풀, 야외정원을 통해 남해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

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작은 섬을 연결하는 바닷길이 매일 리조트 앞에 나타나 안구를 정화시킨다.

17일 대명리조트는 전라남도의 태양과 바다를 한눈에 담은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를 공개, 올해의 피서지로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에서 만나는 프로방스

오는 19일 지중해 해안마을 콘셉트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지난 2017년 4월 기공식 이후 2년 3개월 만에 이국적인 모습을 첫 공개했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대명리조트가 운영하는 17번째 리조트이다. 동시에 쏠비치 브랜드를 잇는 세 번째 리조트이기도 하다.

쏠비치는 대명리조트 계열의 ‘해양테마리조트’ 브랜드로서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지중해 해안마을 ‘프로방스(Provence)’를 재현했다.

남도의 태양과 바다를 담은 프로방스 콘셉트의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객실 576실 ▲1개 카페와 4개 레스토랑 ▲인피니티풀 ▲5개 연회장 ▲5개 위락시설로 구성돼 있다.

총 대지면적 2만2,101평(7만3,062㎡)에 객실 건물은 5동이 들어서 있다. 총 객실 수 576실로 호텔 1동(지상 7층), 리조트 2동(웨스트타워 12층, 이스트타워 지상 9층 및 지하 1층), 노블 1동(지상 7층), 웰컴센터 (지상 1층 및 지하 3층)으로 구성했다.

해안선과 기존 경사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저층으로 펼쳐진 건물배치와 자연스럽게 펼쳐진 다층의 테라스가 남도의 태양빛을 담는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진 다도해의 모습은 남해에서만 볼 수 있는 뛰어난 경관이라는 것.

건물외관은 클래식한 유럽식 건축양식을 적용해 격식있고 여유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바닷가에 위치한 휴양리조트 분위기에 맞게 목재 소재를 적극 활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중심부에는 다도해를 배경으로 펼쳐진 원형의 프로방스 광장이 있다. 자유로운 곡선을 활용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태양과 바다의 모습을 로맨틱하게 담는다. 동적이면서 동시에 우아한 프로방스 광장은 남도의 풍경을 제대로 즐기기에 더 없는 장소이다.

라벤다와 녹차잎이 어우러진 라벤더가든은 노을이 지면 남해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색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라벤더가든 끝 쪽에 위치한 나무 한그루는 다도해를 배경으로 한 멋진 포토 포인트.

야외정원에 설치된 설치미술은 색다른 포토 포인트이다. 달에 소원을 비는 토끼 모습을 형상화한 ‘위시버니(Wish Bunny)’, 남자가 물구나무 선 채로 걷는 모습인 ‘옴므 프로방살(Homme Provencale)’은 위트있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한편 진도는 대한민국 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연평균 13℃의 온화한 기온으로 여행에 최적화된 섬이다.

KTX 목포역를 중심으로 남도여행을 계획 할 수 있다. 용산역에서 목포역까지는 2시간 30분이 걸리며, 목포역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이면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에 도착할 수 있다.

참고로 프랑스 남동부 옛 지명인 ‘프로방스(Provence)’는 기름진 땅으로 포도주와 올리브를 생산했던 지역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운 휴양지를 대표한다.

■ 전 객실이 오션뷰… 남도의 메카 다도해를 바라보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기존 쏠비치 호텔&리조트의 브랜드 특성을 이어 고층빌딩 형태가 아닌 산과 바다, 길과 광장을 유기적으로 배치했다.

지형 훼손을 최소화해 최대한 원지형과 어우러지도록 지어졌다. 특히 전 객실은 오션뷰로 남해의 특징인 다도해를 만날 수 있다.

객실은 크게 3가지로 리조트 454실, 호텔 98실, 노블 24실, 총 576실이다. 또 객실은 호텔과 리조트로 나뉜다. 호텔은 1개 타입(패밀리), 리조트는 2개 타입(패밀리, 스위트), 노블은 3개 타입(실버스위트, 골드스위트, 로얄스위트)이다.

■ ‘한국판 모세의 기적’… 매일 만나는 작은섬 안내 바닷길

1년에 일정기간에만 볼 수 있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이 신비한 현상을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에서는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라벤더가든을 지나 약 5분 정도 산책하다 보면 ‘소삼도’를 연결하는 숨겨진 길을 마주하게 된다.

조수간만의 차로 바닷물이 빠지면 해저 지형이 노출되는데, 이 길은 매일 약 4시간 정도만 열린다. 열리는 시간은 썰물 때에 따라 다르다.

고운 모랫길을 통해 소삼도를 방문해 바라만 보는 다도해가 아닌, 섬 안에서 남도의 자연을 즐겨보자. 하루에 몇 시간만 허락된 소삼도는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방문객이라면 입장료 없이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다.

■ “맛있다” 연신 감탄사 부르는 남도 음식 한가득 레스토랑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1개 카페와 4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웰컴센터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카페’와 남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씨푸드 뷔페(Sea-Food Buffet)인 ‘셰프스 키친(Chef's Kitchen)‘이 대표적이다. 연회홀 쪽에 설치될 무인로봇 카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우선 베이커리&카페는 실내 66석, 야외 70석으로 충분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웰컴센터 우측에서 향긋한 커피향기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커피, 주스, 케이크와 화덕피자를 판매하는데, 화덕에서 구운 따끈한 피자는 주문 즉시 만들어 제공한다.

연회홀 쪽에는 별도로 24시간 무인로봇 카페도 준비 중이다. 비트앱(B:EAT)과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면 로봇이 음료를 제조해 준다. 달콤커피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아라비카종 원두를 사용해 바디감이 풍부한 블렌드 커피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남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씨푸드 뷔페(Sea-Food Buffet) ‘셰프스 키친’에서는 현지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공수해 다양한 요리를 제공한다. 370석으로 넉넉한 좌석과 진도 특산물 코너를 마련해 남도 제철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그릴하우스(구이전문점), 씨푸드테이블(로컬푸드), 더펍(치킨앤펍)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한 레스토랑이 준비돼 있다.

귀가 상품으로는 조도에서 만든 해풍 쑥떡이 마련돼 있다. 조도는 먼 바다 연해에 있는 섬들로 바람이 거세다. 이 지역의 쑥은 향이 짙고 부드러워 쑥떡으로 제격. 진도의 향을 오래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 인피니풀에서 남도의 태양과 바다에 감동하다

다도해와 맞닿을 것 같은 인피니티풀에서 작은 섬들과 잔잔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인피니티풀은 2개로 구역이 나뉘어 있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는 파도가 높지 않아 은은하게 반사되는 햇빛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수용인원은 약 200명으로 남도의 끝에서 조용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아이와 함께 물놀이도 가능하다. 버섯모양인 바닥분수와 함께 키즈풀도 있다. 인피니티풀에서 독립적인 공간으로 마련돼 있어 유아를 동반한 가족에게도 안성만춤. 스파존도 2개로 운영되고 있다.

참고로 다도해는 섬이 많은 해역으로서, 산지 지반이 침강해 높은 산지가 섬으로 남은 지형이다. 한국의 남해안에는 총 2,300여 개의 섬들이 약 1만년 전 형성되어 복잡한 해안선을 가진다.

 

■ 컨벤션, 진도의 첫 대규모 MICE 행사 시설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다목적 행사를 위한 홀도 준비돼 있다. 대연회장인 그랜드볼륨 350여석, 그 외 4개의 연회장은 50석에서부터 200석까지 있다. 대연회장과 중연회장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총 600석까지 가능하다. 웨딩, 돌잔치, 소규모 행사까지 가능하다.

 

■ 야구, 축구, 양궁까지 스크린에서 즐긴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에는 특별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크린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전드 히어로즈이다.

‘하이 엔드 비전 센서’를 사용해 플레이어의 위치와 속도를 정확히 감지한다. 야구, 축구, 양궁, 볼링, 컬링, 농구 외 슈팅게임 등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컨텐츠도 다양하다. 양손을 사용해 스크린에 나타나는 캔디를 맞추는 ‘캔디 슬래시(CANDY SLASH)’, 볼풀공을 던져서 블록을 격파하는 ‘블록 팡(BLOCK PANG)’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날을 선사해준다.

이 외에도 탁구장, 당구장, 오락실, 노래방, 기념품샵, 마트, 코인세탁실 등을 갖췄다.

 

■ 운림산방, 바닷길, 진돗개를 가이드하다

진도여행의 일번지는 국가지정 명승 제 80호인 ‘운림산방’이다.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살면서 그림을 그리던 곳이다. 기와집인 운림산방과 흰 수련이 피어있는 연못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 ‘때’를 잘 맞춘다면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진도와 모도 사이의 바다가 갈라지며 총 2.8km로 폭 10~40m의 모랫길이 나타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2019년 바닷길이 열리는 ‘때’는 ▲8월 30일, 31일 ▲9월 1일, 2일, 28일, 29일, 30일 ▲10월 28일, 29일, 30일 ▲11월 26일, 27일,28일 ▲12월 13일, 14일, 15일 이다.

아이와 함께 진도에 왔다면 진돗개를 만나보자.

진돗개 테마파크에서는 진돗개의 공연과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3월~12월 기준 ▲평일 오전 10시, 오후 3시 ▲주말 오후 1시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진돌이썰매장 ▲미니동물농장 ▲어린이동산 및 꽃농원 ▲아리랑식물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남도 해안도로 중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도 빠질 수 없는 관광 포인트.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일몰의 장관과 다도해의 경관은 황홀한 기분마저 든다.

밤이 되면 반짝거리는 불빛이 진도의 관문을 밝히는 진도대교와 진도타워 또한 훌륭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진도의 관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