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영남본부, 동해남부선 일광-태화강 구간 신설선로 '운행'
철도공단 영남본부, 동해남부선 일광-태화강 구간 신설선로 '운행'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7.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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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곡선 제거 및 이음애 없는 장대레일 설치로 쾌적한 승차감
철도건널목 11개소 폐쇄로 입체교차 연결 '주민 통행 안전 확보' 나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주민들의 통행 안전 확보 및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고자 신설선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철도공단 영남본부(본부장 석호영)는 15일부터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 건설사업 일광-태화강 구간(2단계, 37.2km)에 신설선로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의 기존 선로는 급곡선 9개소와 레일이음매로 인해 소음과 진동에 취약했다.

그러나 이제는 신설선로를 통해 급곡선 제거와 이음매 없는 장대레일 설치로 보다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철도건널목 11개소를 폐쇄하고 입체교차 되도록 함에 따라 이전까지 단절된 지역이 재연결,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일광-태화강 구간 신설선로는 기존 운행선과 인접해있어 공사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 착공 후 현재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추진했다.

철도공단은 부산-울산 복선전철 건설사업(65.7km) 중 부전-일광 구간(1단계, 28.5km) 복선전철은 2016년 12월 완공해 운행 중이며, 일광-태화강 구간 복선전철은 현재 공정률 76%로 정상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 완공 시 선로 용량 증가 및 속도 향상을 통해 부산-울산 간 철도 이동 시간이 당초 78분에서 35분으로 대폭 단축돼 지역교통편의 향상 및 지역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로 옹량은 일정 선로 상에서 하루에 운행 가능한 열차 횟수를 뜻한다.

공단 석호영 영남본부장은 “이번 일광-태화강 구간 신설선로 운행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공정 추진 및 안전 관리를 통해 부산-울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2021년 완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