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박선호 차관 "흉물 우정병원, 정비사업 모범사례로"
국토부 박선호 차관 "흉물 우정병원, 정비사업 모범사례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7.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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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착공식 참석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 활성화 강조
12일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착공식에서 박선호 국토부 차관(왼쪽 다섯번째)이 '첫삽'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12일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착공식에서 박선호 국토부 차관(왼쪽 다섯번째)이 '첫삽'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우정병원을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호 차관은 12일 공공 주도 정비 제1호 사업인 과천시 우정병원 정비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우정병원 건축물 내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 지방자치단체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원 등 각계 인사와 사업 관계자, 과천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21년간 과천시의 흉물로 불리던 우정병원이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동주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라며 “우정병원 정비사업을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직접 찾아와서 보고 벤치마킹하는 모범 사례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 우정병원 정비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계기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공사 중단 건축물들에 대한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과천시 우정병원 정비를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1차 선도사업으로 선정(’15. 12.) 후 실무협의(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천시)를 거쳐 ‘철거 후 공동주택 건립'으로 정비방향을 결정했다.

경기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과천개발(주))과 위탁사업 협약을 체결해 과천개발(주)가 보상,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착공에 이르게 됐다.

2022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국민주택규모의 공동주택(174세대, 59㎡(88세대), 84㎡(86세대), 지하 3층, 지상 20층)은 과천시민을 우선대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