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공정책 우수사례 공유 및 상호이해도 높이도록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대한민국과 몽골의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대응하고자 양국이 항공협력 체계를 공고히 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부터 양일간 열린 제1회 ‘한-몽 항공협력회의’에서 양국 항공당국 간의 협력관계를 보다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몽골은 본 양해각서 서명을 통해 양국의 항공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정례적 항공협력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한국-몽골 간 운수권은 2019년 1월에 개최된 항공회담을 계기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운수권은 약 70% 증대(주당 1,488석→2,500석)했으며,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의 운수권은 약 80%(주당 324석→585석) 늘어났다.
그러나 한국과 몽골 간 항공수요는 지난해 기준 약 33만 명으로 연평균 약 11% 증가하고 있어 한국-몽골은 지속적인 공급력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과 몽골 간 여객 수, 탑승률 등 항공수요를 분석, 이에 따라 공급력 증대를 위한 항공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향후 세부적인 일정 조율을 통해 빠른 시기에 항공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한-몽골 항공협력회의에서는 양국의 항공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한국의 국제항공정책, 운수권 배분 체계, 슬롯관리, 신규항공사 면허 발급 및 관리체계, 항공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드론산업 육성정책 등 구체적인 항공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그동안 한국과 몽골 간에는 상당한 항공수요가 존재함에도 공급력 확대 등에서 이견이 있어 왔었다”며 “그러나 앞으로 ‘한-몽골 항공협력회의’ 개최를 계기로 양국 간에 항공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