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실생활부터 미세먼지 대응 정책방안 실현된다”
“국민 실생활부터 미세먼지 대응 정책방안 실현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7.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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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도시공간연구소, 10일 ‘미세먼지 위기에 대응하는 건축과 도시환경’ AURI포럼서 방안 모색

국토부, 관련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991억 투입 52개 지하역사 등 환기설비 개선
행복청, 미세먼지 안심도시 건설 본격화… ‘행복도시 미세먼지 저감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 착수도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10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2019 AURI 건축도시포럼:미세먼지 위기에 대응하는 건축과 도시환경’을 개최, 국민의 실생활에 밀착된 미세먼지 대응 정책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은 포럼 전경.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10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2019 AURI 건축도시포럼:미세먼지 위기에 대응하는 건축과 도시환경’을 개최, 국민의 실생활에 밀착된 미세먼지 대응 정책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은 포럼 전경.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부가 3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영화관·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환기설비 설치 의무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 991억원을 투입해 52개 지하역사와 철도역사의 환기설비 개선에 나서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실현에 나섰다.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하반기 6-3생활권 공동주택 설계공모부터 미세먼지특화 사항 반영을 통해 미세먼지 안심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행복도시 미세먼저 저감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용역에 나서는 등 행복도시형 미세먼지 저감 모델을 구축한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는 10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2019 AURI 건축도시포럼:미세먼지 위기에 대응하는 건축과 도시환경’을 개최, 이같은 내용의 정부 대책 설명과 함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국민이 생활하는 일상 공간에서부터 실질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을 모았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국토부, 행복청이 공동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광역적 도시공간 또는 개별 건축물 단위를 위주로 논의되던 기존의 건축도시분야 미세먼지 대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분야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공간적 위계를 고려한 통합적 미세먼지 대응전략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도시 지역 미세먼지 현황과 해결을 위한 정책 방안’, ‘미세먼지 저감 및 확산을 위한 도시 바람길 도입 방안’, ‘미세먼지 양상을 고려한 생활공간의 미래지향적 대응’, ‘실내 미세먼지 환경 개선을 위한 국내외 연구동향과 전망’ 등 주제발표에 이어 대기환경·도시·건축·조경·보건 등 미세먼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생활공간 속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토론을 통해 국토부와 행복청이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국토부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영화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환기설비 설치 의무화와 공기여과기(필터) 성능을 현행 대비 1.5배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중에 있으며, 52개 지하역사와 철도역사의 환기설비 개선에 991억원을 투입 예정이다.

행복청은 금년 하반기 6-3생활권 공동주택 설계공모부터 미세먼지특화 사항 반영을 통해 미세먼지 안심도시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8월 중 ‘행복도시 미세먼지 저감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을 착수, 도시계획·건축·공사현장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을 도출해 행복도시형 미세먼지 저감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박소현 소장이 ‘2019 AURI 건축도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박소현 소장이 ‘2019 AURI 건축도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