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여름 성수기 中 옌지·장자제 증편 운항···좌석난 해소 기대
에어부산, 여름 성수기 中 옌지·장자제 증편 운항···좌석난 해소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7.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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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인천발 노선 개설 박차···지점·직원 등 인프라 확충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중국 운수권을 활용한 증편 운항에 나선다. 국적 항공사가 배분 받은 중국 운수권을 활용한 첫 사례다.

에어부산은 여름 성수기를 포함한 올해 10월까지 부산-옌지/장자제 노선을 대폭 증편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은 부산-옌지/장자제 노선의 추가 운수권을 활용한 것이다.

기존 운수권은 부산-옌지 노선 주 3회, 부산-장자제 노선 주 2회였으나 지난 5월 추가로 주 3회 운수권을 각각 배분 받아 부산-옌지 주 6회, 부산-장자제 주 5회까지 운항이 가능해졌다.

부산-옌지 노선은 오는 1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목·금·일요일에 추가 항공편을 투입해 주 6회 운항하며, 부산-장자제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화·토요일에 항공편을 투입, 주 4회 운항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 7,8월 성수기 두 노선의 탑승률은 90%대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아 성수기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증편 운항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월 배분 받은 인천발 중국 노선도 연내 취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인천-선전(주 6회) ▲인천-청두(주 3회) ▲인천-닝보(주 3회)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지점 개설 작업과 수도권 지역 영업직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백두산으로 유명한 옌지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자제는 반드시 가봐야 할 중국 명소”라며 “이번 증편 운항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두 노선을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