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내 최초로 유럽 풍력시장 첫 진출한다
중부발전, 국내 최초로 유럽 풍력시장 첫 진출한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7.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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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3천600억원 투입…7월중 착공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국내 기업 처음으로 유럽 풍력시장에 진출한다.

중부발전과 스프랏코리아,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하나금융투자 주관하에 스웨덴 풍력사업 공동투자약정을 맺었다.

중부발전은 254.2MW(4.1MW급 62기) 스웨덴 육상풍력 건설 및 운영 사업 참여를 계기로 유럽 풍력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계 컨소시엄과 독일계 컨소시엄이 공동 운영한다.

중부발전측은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인 중부발전은 EPC(설계, 구매, 건설) 관리와 O&M(운영, 정비)을 맡게 돼 기술적 역량을 발휘하면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웨덴 중부 지역에 건설될 풍력단지는 올해 7월에 착공한다. 2021년 10월에 상업운전에 들어가 25년간 운영된다. 총 사업비는 약 3,600억원으로 중부발전은 약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KOMIPO 유럽(가칭)’을 설립한다.

중부발전은 사업 성공을 위해 재무자문사인 하나금융투자, 전략적투자자인 중부발전, 재무적투자자인 스프랏코리아,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지난해부터 긴밀한 공조 관계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해 왔고, 독일계 투자자들과도 협의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국내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부발전과 하나금융투자, 스프랏코리아, 스틱자산운용은 전략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민·관 동반진출을 통해 한국 신재생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