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 중국시장 진출… 동북아 CM벨트 구축 속도낸다
한국CM, 중국시장 진출… 동북아 CM벨트 구축 속도낸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7.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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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 연변에 한국대표단 파견… 연변건축업협회와의 후속사업 지속 추진

신화엔지니어링, 길림천우건설집단과 MOU… 중국·러시아 등 시장 진출 기대
한국CM협회, 동서남아 이어 동북아시아까지 한국 CM벨트 구축 ‘쾌거’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 신화엔지니어링 김인수 회장(오른쪽 2번째부터) 등 한국대표단과 연변조선족자치주건축업협회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 신화엔지니어링 김인수 회장(오른쪽 3번째부터) 등 한국대표단과 연변조선족자치주건축업협회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CM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 해외 CM공급사업 동서남아시아에 이어 동북아시아 시장 전초기지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연변조선족자치주건축업협회(이하 연변건축업협회)와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양국 실무협의와 함께 국내 신화엔지니어링과의 연변 최대 시공업체인 ‘길림천우건설집단’과 MOU 체결 등 성과를 안고 지난 6일 귀국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CM협회는 지난 4월 연변건축업협회와 MOU 체결 이후 후속조치로 양국의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교류 협력을 위해 한국대표단을 파견, 실무협의로 이어진 것으로 이로써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해외 CM공급사업의 일환으로 동북아 지역 CM 전초기지화의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CM협회는 연변건축업협회와 MOU 체결 이후 지난 4월 11일부터 3일간 건축가협회와 함께 이 지역의 CM전문가(중국명 ‘공정사’ 등) 51명에 대해 교육훈련을 실시했을 뿐만아니라 그동안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와 추가적인 교육훈련 및 앞으로 중국 건설시장에 대한 효율적인 CM공급을 위해 양국 협회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신화엔지니어링 김인수 회장(왼쪽)이 길림천우건설집단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화엔지니어링 김인수 회장(왼쪽)이 길림천우건설집단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화엔지니어링이 연변의 최대 시공업체인 ‘길림천우건설집단’과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 협력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은 건설기술경쟁력이 지역내 편차가 있으나 국내 수준을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CM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상호 보완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천우건설집단은 지금까지는 연변지역을 주된 시장으로 활동해 왔으나 앞으로 베이징, 상하이, 청두, 선전 등 중부 서부 및 남부지역의 시장에 대한 진출과 북한을 포함한 제3국 건설시장에 대한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비핵화로 인한 UN의 제재가 있기 전에는 북한의 나선지구 및 평양 등에서 많은 개발사업을 해 온 연변지역의 선도적인 기업으로 알려졌다.

신화엔지니어링은 이번 천우건설집단과의 협력으로 중국 시장은 물론 향후 북한시장과 러시아 시장 진출에서도 동반자로서의 협력관계를 긴밀히 유지할 것으로 알려져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CM협회 관계자는 “이번 중국 연변건축업협회와의 협력회의는 지난 4월 한국CM 교육 등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위한 것으로 중국 연변 CM공급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신화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은 연변을 넘어 중국시장 전체는 물론 러시아, 북한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의미가 강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