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유휴부지 민간제안 개발사업 활성화
철도공단, 철도유휴부지 민간제안 개발사업 활성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7.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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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김천구미역 등 개발가능 대상지 13만㎡ 홈페이지 공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철도 유휴부지 개발사업이 진행돼 철도 국유자산의 가치가 높이고, 지역경제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8일 오송역, 김천구미역 등 개발가능사업 대상지 총 13만m²를 공개해 철도유휴부지에 대한 민간제안 개발사업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개발사업 대상지는 영구시설물 축조가 가능하고 최장 30년간 점용허가에 의한 개발사업이 가능해 민간사업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경부고속선 오송역과 김천구미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각각 2만명과 5,000명으로 역사 이용객 배후 수요가 풍부한 역사다.

개발사업 대상지에 대해 민간이 제안한 사업계획서가 채택될 경우, 사업주관자 공모 시 해당 제안자에게 총 평가 점수의 3% 범위 내에서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이후 연 2회 정기적으로 개발가능 대상지를 발굴해 공개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철도유휴부지의 민간제안사업 활성화로 철도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공단은 2022년까지 폐선·폐역 등 철도유휴부지 활용, 복합역사 및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3만 5,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자역사 점용료 등 3,800억원의 자산개발 수익을 올려 고속철도건설부채 상환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은 2019년 하반기 공개 대상지 목록. (7개소, 약 13만㎡).

◇수도권 ▲경춘선 가평역(30,947㎡) ▲수인선 월곶역(19,521㎡) ▲경기광주역(21,751㎡)
◇강원권 ▲동해미건설선 인구정차장 (20,534㎡)▲경강선 강릉역(12,000㎡)
◇중부권 ▲고속철도 오송역(11,376㎡) ▲고속철도 김천구미역(1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