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0대 불량 음식

세계보건기구, 10대 불량음식 선정… 가공도 높아 영양분 파괴 많다
튀김·절임·가공고기·과자류·설탕절임·숯불구이·통조림 음식 등 주의해야

세계보건기구(WHO) 가 선정한 10대 불량음식을 소개 한다. 주로 가공도가 높아 영양분 파괴가 많은 식품이다. 불량 식품 중에는 우리가 일상 생활과정에서 맛있게 먹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이 ‘현대인의 상징(?)’ 처럼 즐기는 음식들이 많음에 주목해야 한다.

□ 기름에 튀긴 식품

감자튀김이나 치킨, 팝콘, 과자 등이 유난히 바삭바삭한 맛을 내고 케이크가 부드럽게 혀를 감싸는 것은 트랜스 지방 때문이다. 트랜스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인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해서 상하지 않고 운반·저장이 편하게 가공한 고체 상태의 기름을 말하는데, 트랜스 지방의 악영향은 포화 지방의 2배에 이른다.

트랜스 지방은 혈액의 LDL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HDL을 감소시켜 혈관을 굳게 해 심혈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발암 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비타민을 파괴 하고, 단백질을 변질 시킨다.

□ 소금에 절인 식품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을 일으키며, 신장에 큰 부담을 준다. 그리고 후두암을 일으키며 점막이 쉽게 헐거나 염증을 일으킨다.

□ 가공 고기 식품

햄, 스팸, 소시지 등은 발암물질 중 하나인 아질산염과 방부제를 다량 포함하고 있으며, 간에 큰 부담을 준다.

□ 과자류

식용 향료와 색소가 대량 포함돼 있어 간 기능에 부담을 준다. 심하면 비타민을 파괴 한다. 열량은 높지만,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부족하다.

□ 설탕에 절인 과일 가공 식품

설탕이나 소금에 절인 과일에는 발암 물질의 대표격인 아질산염을 포함하며, 염분이 높고, 방부제, 향료를 포함하고 있다.

□ 사이다, 콜라류

인산, 탄산을 포함한다.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데, 카페인의 이뇨제 역할로 인해 몸 속의 철분, 칼슘, 칼륨과 같은 주요 미네랄 성분을 소변을 통해 밖으로 배출시킨다.

당도는 매우 높지만 정작 흡수한 당(糖)을 에너지 화 하는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 성분은 없기 때문에 몸 속의 비타민을 빼앗아 졸음이 오고 입맛이 없어지게 된다. 또한, 인체에 해로운 색소도 많이 들어 있다.

□ 편의류 식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 식품은 염분 농도가 매우 높고, 인공 향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장기간 보관·유통을 위해 방부제를 넣었기 때문에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열량만 있을 뿐 정작 중요한 영양 성분이 없다. 그래서 이런 음식을 junk(쓰레기) food 라고도 부른다.

□ 통조림류 식품

생선, 육류, 과일류 등을 모두 포함한다. 비타민을 파괴하고 단백질을 변질시킨다. 이 또한 가공돼 열량은 매우 높지만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 성분이 낮다.

□ 냉동 간식류 식품

아이스크림, 아이스케이크 등 냉동식품을 말한다. 쉽게 변질 될 수 있고 당도(糖度)도 너무 높아 식사에 영향을 준다.

□ 숯불구이류 식품

불에 구운 닭다리 한 개는 담배 60개비 독성과 같으며 신장, 간에 부담을 준다. 특히 돼지고기는 비계가 많아 숯불에 직화(直火)로 익히게 되면 삼겹살 기름이 불에 떨어져 타면서 연기가 난다. 결과적으로, 발암물질로 코팅된 고기를 먹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