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하반기도 경기부진 지속 전망된다”
“엔지니어링, 하반기도 경기부진 지속 전망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7.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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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

2019년 상반기 현황BSI 60.6·하반기 전망BSI 56.4… 어려움 지속 ‘우려’
올 하반기 신규 수주물량 감소 전망 가장 큰 원인… 2017년 상반기 이후 최악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올 엔지니어링 경기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우려되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 정책연구실은 5일 ‘2019년 상반기 업황현황과 2019년 하반기 전망 조사한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EBSI)’에서 올 상반기 업황BSI는 60.6, 하반기 업황전망BSI는 56.4로 기준치(100)을 크게 하회, 엔지니어링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

자료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자료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협회가 엔지니어링 기업을 대상(응답업체수 834개사)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업황BSI(60.6)는 SOC 예산의 조기집행, 노후시설 투자(32조원)발표 등에 힘입어 2018년 하반기(56.9)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하반기 BSI 하락은 신규수주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SOC 예산 조기집행 효과 소멸로 건설부문 업황이 다시 악화되고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투자둔화로 비건설부문의 경기침체가 지속돼 2017년 상반기 이후 업황이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엔지니어링협회 정책연구실 이재열 실장은 “2019년 하반기 업황전망을 ‘나쁨’으로 응답한 업체(395개사)는 ‘좋음’으로 응답한 업체(31개사)에 비해 13배 수준으로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올 상반기 업황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서울권보다는 지방권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 하반기 업황전망BSI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