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A노선 공사… 수직 파이프관 저촉 가능성 없어”
국토부 "GTX-A노선 공사… 수직 파이프관 저촉 가능성 없어”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7.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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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구간 시공 전 지자체 등 협의로 면밀히 재조사 계획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GTX-A노선 공사 과정에서 지하 수직 파이프관 저촉이 없도록 안전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3일 대심도 지하개발시 지열 파이프를 훼손해 건물의 냉·난방을 끊고, 정부가 지하 수직 파이프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사고발생 위험을 초래하는 보도와 관련해 이와 같이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A노선은 기본적으로 도로 등을 따라 설계하고, 불가피한 경우 사유지 등을 통과하도록 돼 있어 수직 파이프관 저촉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A노선 실시설계를 위한 지장물 조사 과정에서, 지하수 관정 등 수직 파이프관 현황을 지자체로부터 받아 설계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부는 관련구간 시공 전에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열 파이프관 등 현황을 정확히 재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열 파이프관은 지열냉난방시설 공사로 지하수를 뽑아 쓰지 않는 공사로, 지하수법에 의한 ‘지하수에 영향을 미치는 굴착행위 신고’대상으로 지자체가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누락된 수직 파이프관이 있는지를 추가로 확인해 공사과정에서 수직 파이프관 저촉 없이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