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4차 산업시대 대응위해 핵심인력 양성·정책 및 제도 마련 시급”
“건설산업, 4차 산업시대 대응위해 핵심인력 양성·정책 및 제도 마련 시급”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7.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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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연구원, ‘건설 융합 현황·발전방향 특집’ 건설정책저널서 손정욱 교수 의견 제시

기존 방식으로는 4차 산업혁명 발전 속도·다양성 감당하기 어려워
사회·산업 변화 대처할 수 있는 정책·제도의 생태계 조성 나서야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건설산업의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선 우수한 핵심인력 보유가 필수 조건으로, 건설관련 기업들은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핵심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산업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의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이 3일 발간한 건설정책저널 통권 제34호 ‘건설 융합의 현황 및 발전방향 특집’호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손정욱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건설산업’ 주제의 논단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손 교수는 정책과 제도 관련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등장하면 이에 대해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던 기존 방식으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발전 속도와 다양성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빨리 정책과 제도를 제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산업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생태계 및 시스템을 마련,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건설정책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기술 기반의 산업간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각 산업은 ‘혁신’의 기치 아래 수출 확대, 경제 활력, 일자리 창출, 차세대 주력산업 육성 등을 위한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건설산업에 있어 기술의 융합은 수준 및 활용도가 미약할 뿐만아니라 관련 정책 역시 매우 제한적인 상황으로 이에 융합 기술의 발전 및 융합 정책 수립을 통한 건설 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건설정책저널에서는 ‘건설 융합의 현황 및 발전방향 특집’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호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건설산업(이화여자대학교 손정욱 교수) ▲모듈러를 활용한 건설자동화와 전문건설업의 미래(대한건설정책연구원 유일한 연구위원) ▲스마트 빌딩 IoT 융합 기술의 현황 및 시사점(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녹색건축연구센터 조경주 전임연구원) ▲건축물의 기술 융합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산업적 성과 제고 방안(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환일 다자협력사업단장) ▲규제샌드박스 법제 분석을 통한 건설산업의 융합 경쟁력 강화 방안(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홍성진 책임연구원) ▲스마트시티 건설사업의 현황과 개선방향(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정대운 연구원)의 논단과 건설 융합 관련 각 정부부처의 동향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