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세계시장 선점 민.관 협력모델 구축 힘모은다”
“스마트시티, 세계시장 선점 민.관 협력모델 구축 힘모은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7.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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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제1차 엔지니어링 포럼’서 국토부 비전·추진전략 강조
엔지니어링협회-엔지니어링포럼, 4차 산업 기술 적용 미래형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논의

국토부,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혁신의 플랫폼, 스마트시티’ 비전 실현 총력
맞춤형 도시모델 조성·스마트 시티 기반 구축·혁신 생태계 조성 등 4가지 추진전략 강조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주제로 국토부 배성호 도시경제과장이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주제로 국토부 배성호 도시경제과장이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정부가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에 박차, 미래 도시 구축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모델 창출에 발빠른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 주관, 엔지니어링포럼(대표 김희국) 주최로 2일 건설회관에서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주제로 열린 ‘2019년도 제1차 엔지니어링 포럼’에서 국토교통부 배성호 도시경제과장은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주제의 기조발표를 통해 스마트시티 성공수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과장은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인구와 자원 소비가 도시에 집중되면서 미세먼지, 교통혼잡, 물부족, 재난안전 등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같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 전방위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한국도 시범도시 구축사업 진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마트시티 추진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혁신의 플랫폼, 스마트시티’를 비전으로 ▲맞춤형 도시모델 조성 ▲스마트 시티 기반 구축 ▲혁신 생태계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4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맞춤형 도시모델’은 크게 신도시와 기존 도시로 구분해 추진된다. 현재 신도시는 세종과 부산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인공지능(AI) 기반 도시’로 모빌리티·헬스케어·교육·에너지·거버넌스·문화·잡 등 7대 혁신요소를 바탕으로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데이터·증강현실 기반 도시로 로봇·물관리·에너지·교육·헬스케어·세이프티 등 10대 혁신요소를 통해 구현하는 미래 수변도시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도시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지자체 및 시민의 수요를 반영,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신규 솔루션 실증·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시티 기반 구축’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기술개발 및 실증을 결합한 혁신성장동력R&D 추진, 플랫폼, 인재육성에 힘이 모아진다. 국토부는 R&D사업을 위해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하나로 오는 22년까지 5년간 1,28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1단계로 올해까지 데이터허브 기술개발, 2단계는 2021년까지 대구 및 시흥 실증, 3단계 2022년부터 비즈니스화 및 확산에 나서게 된다. 플랫폼은 오는 2023년까지 전국 229개 지자체 전체 보급을 목표로 재난·안전 외에도 복지·환경 분야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다양한 분야가 융복합된 스마트시티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석·박사 지원, 특성화 교육 등 국내 대학과 연계해 스마트시티 혁신인재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은 ▲Law System ▲거버넌스 ▲산업 에코 시스템에 주력하게 된다. 스마트시티 조성 및 운영 전 과정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기본법률을 제정하고 스마트시티 내 다양한 혁신산업 육성을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이 지속 추진되는 것을 비롯 정부-지방-민간-시민 협력 거버넌스 구축·운영, 중소 및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의 판로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부 노력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미래를 위해 해외 정부·기구·학계와 스마트시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또한 지속 노력하는 전략이다.

배성호 과장은 “스마트시티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다”며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성공사례 구축은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기본이 되는 것으로 국토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시티 성공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장이 2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엔지니어링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장이 2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엔지니어링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엔지니어링협회 이재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시티는 최근 가장 큰 화두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합,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한다”며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새로운 시장이 열렸을 때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