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썸 하이브리드' 공법 특허등록 완료
'지오썸 하이브리드' 공법 특허등록 완료
  • 국토일보
  • 승인 2019.07.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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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시범사업 선정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지열에너지 전문 벤처기업인 (주)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이사 조희남)가 개발한 지열공 내부에 수중펌프가 없는 함몰방지형 개방형 지열시스템인 ‘지오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시행되는 보급 및 의무화 사업수행을 위한 시설기준을 마련을 위해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데 이어 특허청으로부터 해당기술에 대해 특허등록이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한국농어촌연구원과 함께 참여한 스마트팜 수출연구사업단의 K-PLANT 사업을 통해 얻어진 연구성과로, 같은 열용량에 지열공 굴착비용을 종래기술에 비해 최대 50%까지 절감시킬 수 있다.

(주)지앤지테크놀러지는 시범사업으로 수행중인 지오썸 지열시스템 원천기술에 대해 환경신기술(NET) 제495호(신기술명칭: 지열공 내 환수관햇더를 이용한 순환장애방지 개방형 우물공 기술)로 인증받은 바 있다.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지오썸 하이브리드’ 공법은 이러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해 지열공 내부에 수중순환펌프가 설치되지 않고 지열공을 순환한 지하수가 집수조 탱크에 모아져 단일 순환펌프로 지하수가 히트펌프를 순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열공 내부에 열교환코일관을 설치해 열매체를 순환시켜 열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한 수직밀폐형과 비교해 단위 지열공 당 최대 10배에 이르는 열교환 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도심지역에서의 지열에너지 이용에 큰 장애로 부각되고 있는 좁은 시설부지에서도 큰 열용량 확보가 가능한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조희남 대표는 “지오썸 하이브리드 지열시스템은 지열공 굴착비용을 최대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 성과를 이뤘고, 수직밀폐형의 최대 장점일 수 있는 단일 구조의 순환펌프시스템과 동일한 순환구조로 기술을 완성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단위 지열공당 획득되는 열용량은 수직밀폐형 대비 최대 10배까지도 확장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오썸 하이브리드 지열시스템은 경제적인 시공이 필요한 대규모 스마트팜 시설의 냉난방 시설은 물론 건축부지가 좁은 도심 건축물에서도 적용이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