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이르면 올해 8월 착공···안산↔여의도 30분대 주파
신안산선, 이르면 올해 8월 착공···안산↔여의도 30분대 주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6.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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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위원장, 국토부·포스코건설과 조기 착공 기자회견 개최
신안산선 노선도
신안산선 노선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이 16년 만에 본격적인 착공을 앞뒀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남권역의 철도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은 이달 20일 국토교통부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실시계획 승인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역 최대 교통 현안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진입한 셈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은 경기 시흥·안산과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44.6km의 철도도선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황금노선이다. 총사업비만 3조 3,465억원에 달하며 올해 8월안 착공,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승인서를 접수한 국토부는 앞으로 100여 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8월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국공유지 관리 전환 등 부지매입 절차를 거쳐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사업자는 8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신안산선 건설사업 추진 일지를 보면, 2002년 예비타당성조사 실시로 시작됐고, 지난 2010년 국가재정사업으로 지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사업이 확정고시된 이후 정부 재정여건을 고려해 민자사업으로의 전환 논의가 이뤄지고 20대 국회에서 2016년 민자사업으로 확정․고시했다.

본격적인 착공 준비는 지난해 12월 27일 안산시청에서 협약을 체결한 이후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로 주파가 가능하다. 현재 지하철, 버스, 승용차를 이용 시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이 1/3가량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박순자 위워장은 “그간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인내해 주신 안산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성사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 경과.

- 2003. 04.~2003. 09. : 예비타당성조사 (KDI, B/C 1.00, AHP 0.752)
- 2006. 06.~2007. 12. :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건설교통부, B/C 1.03)
- 2010. 12. 10. : 기본계획 고시 (국토해양부고시 제2010-933호)
- 2011. 03.~2013. 02. :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VE `12.06.13.~`13.06.15.)
- 2013. 07.~2014. 01. : 민자적격성 분석 (국토부)
- 2014. 01.~2015. 08. : 민자타당성분석결과 검증 완료(KDI)
- 2016. 10. :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시설사업기본계획고시(1-1차)
- 2016. 12. : 시설사업기본계획 재고시(1-2차)
- 2017. 09. : 시설사업기본계획 변경고시(2-1차)
- 2017. 12. : 시설사업기본계획 변경재고시(2-2차)
- 2018. 02. 26. : 사업계획서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넥스트레인(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 2018. 10. 25. : 실시협약 협상 완료
- 2018. 12. 12. :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회 승인
- 2018. 12. 27. : 국토부-넥스트레인(주) 실시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 2019. 01. :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설계 착수
- 2019. 06. 10.~11. :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설계 VE 시행
- 2019. 06. 13. :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설계 기술자문 시행
- 2019. 06. 20. :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 신청
- 2019. 08. :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 (예정)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