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고척 4구역 수주 '총력전 '
현대엔지니어링, 고척 4구역 수주 '총력전 '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6.27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업계 최고 수준 AA- 5년째 유지···추가 이주비 자체조달 여력 '충분'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 '1위'···조합원 재산 가치 '측면'서 '매력 요소'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시한 고척4구역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시한 고척4구역 투시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재개발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엔지니어링이 경쟁사 대비 월등한 재무구조를 앞세워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줄여줄 것을 약속했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공동주택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와 명품 특화설계가 더해져 미래 재산가치에도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조합원 주관심사 '추가 이주비' 자체자금 활용 직접 대여 '눈길' 
현대엔지니어링은 ‘1주택 조합원’뿐만 아니라 ‘다주택자’ ‘1+1 신청조합원’ 등 추가 이주비를 필요로 하는 모든 조합원 세대에 기존 40%에서 40%를 더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 80%'에 달하는 이주비를 자체자금 조달을 통한 저금리로 지원키로 해 눈길을 끈다. 

건설사의 자체 자금으로 추가 이주비를 직접 대여할 수 있다는 의미는 그만큼 현대엔지니어링의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업계 최고 수준인 신용등급 ‘AA-‘를 5년째 유지하고 있다. 또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79.1%를 기록했다. 이는 고척4구역 수주전에 뛰어든 경쟁사의 부채비율(304.5%) 대비 1/4 수준에 불과한 수준으로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안정적 재무구조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저금리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불필요한 금융비용을 아낄 수 있어 조합원의 부담도 최소한으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 역대 재개발·재건축 수주전,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수주고 올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9,804억원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함께 고척4구역 수준에 나선 경쟁사의 실적(5,260억원) 보다 두 배가량 많은 수주고다.  

특히 서울 도심 한복판인 중구에서 '세운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고, ‘강남3구’에 속하는 송파구에서는 '문정동136번지 일원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5대 광역시의 대장으로 불리는 부산에서도 '동삼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영도제1재정비촉진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탄탄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한 재개발·재건축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경영 실적 호조세···조합원 재산가치 지킨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영 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하는 점도 이번 수주전의 성패를 가리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마곡지구에서 '신안빌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재개발·재건축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해외에서도 1조 2,880억원 규모의 폴란드 석유화학플랜트 수주에 성공하는 등 매우 견조한 경영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4월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하고, 업계 최초로 주거공간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규정하는 등 브랜드 관리 및 서비스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라며 “라이프스타일 리더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명품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