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행한 경전철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 현지에 한국철도 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향후 현지에서 진행될 추사 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철도공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Light Rail Transit) 1단계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인정받아 발주처인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로부터 지난 24일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자카르타 LRT 1단계 사업은 연장 5.8km 구간에 6개 역사 및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공사다.
철도공단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삼진일렉스, 대아티아이, LG CNS 등 국내 철도 시스템 업체와 함께 경전철 시스템의 사업 관리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수행해 왔다.
특히 경전철 시스템 설계, 조달, 설치공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철도운영사(PT-LRT)의 영업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그간 국내외 철도사업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철도시장에 진출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거울삼아 향후에도 우수한 철도기술력(LTE-R, KRTCS)을 보유한 국내 참여사와 함께 동남아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국내 시공사 및 엔지니어링사와 (가칭)코리아 드림팀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민간투자사업 등을 추가 수주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